아이티 감독 "한국, 선수 한 명보다는 팀 조합이 장점"

이상필 기자 2023. 7. 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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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의 니콜라스 델레핀 감독이 한국을 상대한 소감을 전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의 친선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델레핀 감독은 "후반전에 측면 공격을 많이 시도했는데, 우리에겐 어려움이었다. 한국이나 우리나 폼을 더 올려야 하는 상황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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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델레핀 감독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선수 한 명보다는 팀 조합이 장점인 것 같다"

아이티의 니콜라스 델레핀 감독이 한국을 상대한 소감을 전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의 친선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 16분 네릴리아 몽데지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후반전 들어 지소연과 장슬기의 연속 골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델레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역시 어려운 경기였다. 내용은 좋았으나 이런 하이 레벨에서의 축구는 결과가 중요하다. 아쉽다"고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아이티는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후반전 들어 급격히 경기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델레핀 감독은 "전반전 내용은 좋았다. 우리팀 다운 전반전이었다. 하지만 아직 부상 중인 선수가 있고, 컨디션도 올려야 할 것 같다"면서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골을 허용한 것이 정신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경기력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델레핀 감독은 "후반전에 측면 공격을 많이 시도했는데, 우리에겐 어려움이었다. 한국이나 우리나 폼을 더 올려야 하는 상황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델레핀 감독은 또 "한 선수보다는 총체적으로 팀 조합이 장점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결전지 호주로 출국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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