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PRESS] 아이티 감독 "한국 공격력 만점...월드컵 통해 아이티라는 국가 알리겠다"

신인섭 기자 2023. 7. 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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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감독도 한국의 후반 공격력에 혀를 내둘렀다.

그는 "만점이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놀랐다. 우리가 한국의 경기를 봤을 때 한국의 경기 초반 내용이 좋았던 것 같은데, 우리가 시작하자마자 골을 넣었다. 반면에 후반에 감독이 지시했는지 측면 공격을 많이 했던 것 같은데 그 부분이 어려웠다. 한국도 우리도 폼을 더 올려야 하는 상황일텐데 각자 목표가 다르다. 우리는 조별리그에서 기적을 노리는 팀이다. 한국은 우리보다 더 목표가 높지 않나 생각한다"라며 선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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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아이티 감독도 한국의 후반 공격력에 혀를 내둘렀다.

아이티 여자축구대표팀(FIFA랭킹 53위)은 8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17위)과의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월드컵 출정식 경기'에서 1-2로 역전패 당했다.

경기 종료 후 아이티 니콜라스 델레피네 감독은 "역시 어려운 경기였던 것 같다. 경기 내용은 좋았으나 내 감정은 지금 좋지 않았다. 축구는 결과가 중요하니까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티는 전반 초반 강하게 밀어붙였다. 아이티는 우측면과 최전방에 위치한 보르젤라가 한국 수비를 괴롭혔다. 결국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6분 뒤모네가 찔러준 킬러 패스로 몽데지르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다. 이를 놓치지 않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벨 감독의 전술적 대체에 속수무책이었다. 전반 25분을 기준으로 4-4-2 포메이션으로 진영을 바꿨다. 추효주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세웠고, 김혜리가 우측 풀백으로 이동했다. 이에 지소연은 더욱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받았다. 이후 한국에 분위기를 내줬다.

후반에도 흐름은 비슷하게 유지됐다. 결국 후반 5분 페널티킥(PK)을 내주며 지소연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36분 장슬기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에 역전을 헌납했다. 결국 아이티는 1-2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델레피네 감독도 한국의 후반 공격력을 극찬했다. 그는 "만점이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놀랐다. 우리가 한국의 경기를 봤을 때 한국의 경기 초반 내용이 좋았던 것 같은데, 우리가 시작하자마자 골을 넣었다. 반면에 후반에 감독이 지시했는지 측면 공격을 많이 했던 것 같은데 그 부분이 어려웠다. 한국도 우리도 폼을 더 올려야 하는 상황일텐데 각자 목표가 다르다. 우리는 조별리그에서 기적을 노리는 팀이다. 한국은 우리보다 더 목표가 높지 않나 생각한다"라며 선전을 기원했다.

[이하 아이티 니콜라스 델레피네 감독 기자회견 전문]

소감

역시 어려운 경기였던 것 같다. 경기 내용은 좋았으나 내 감정은 지금 좋지 않았다. 축구는 결과가 중요하니까 아쉬움이 남는다.

전반과 후반의 경기력이 달랐던 것 같다. 어떤 점이 안됐는지?

전반은 굉장히 좋았다. 에너지가 넘쳤다. 우리 팀 다운 전반이었다. 하지만 첫 경기는 15일 후다. 아직 부상 중인 선수도 있고, 컨디션을 더 올려야 한다. 한편으로 정신적으로 후반 시작하자마자 실점을 내줘 영향을 미친 것 같다.

멜시 뒤모네와 네릴리아 몽데지르가 핵심이었고, 전반에 선제골을 만들어냈는데, 교체 이후 주도권을 내준 것 같다

맞다. 숨길 것이 없다. 뒤모네와 몽데지르는 우리 팀에 에이스다. 뒤모네는 폼이 많이 올라온 것 같다. 감독으로 항상 어려운 선택이다. 우리 팀에 가장 잘하는 선수인데 컨디션 조절을 위해 교체했다.

후반에 한국의 공격력 평가를 한다면?

만점이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놀랐다. 우리가 한국의 경기를 봤을 때 경기 초반 내용이 좋았던 것 같은데, 우리가 시작하자마자 골을 넣었다. 반면에 후반에 감독이 지시했는지 측면 공격을 많이 했던 것 같은데 그 부분이 어려웠다. 한국도 우리도 폼을 더 올려야 하는 상황일 텐데 각자 목표가 다르다. 우리는 조별리그에서 기적을 노리는 팀이다. 한국은 우리보다 더 목표가 높지 않나 생각한다. 

한국 선수 중 돋보였던 선수는? 이번 경기를 토대로 중국전 대비는 어떻게?

경기 전 가장 눈에 들어온 선수는 박은선이다. 하지만 오늘 출전하지 않았다. 한국은 한 명의 선수보다 전체적인 팀 조합이 장점인 팀인 것 같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아이티가 지구의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고 싶은 목표가 있다. 중국, 덴마크 등 모든 상대와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는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할 생각이다.

사진=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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