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지소연 A매치 67호골…해결사로 나선 '지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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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을 대비한 마지막 국내 평가전에서 여자축구대표팀 '간판' 지소연(수원FC)이 해결사로 나섰다.
콜린 벨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대표팀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의 평가전에서 2-1 역전승했다.
전반 16분 아이티 네릴리아 몽데지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한국은 후반 6분 지소연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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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을 대비한 마지막 국내 평가전에서 여자축구대표팀 '간판' 지소연(수원FC)이 해결사로 나섰다.
콜린 벨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대표팀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의 평가전에서 2-1 역전승했다.
전반 16분 아이티 네릴리아 몽데지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한국은 후반 6분 지소연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36분 지소연의 패스를 장슬기(현대제철)가 중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번 경기는 월드컵을 앞두고 국내에서 치른 마지막 평가전이었다.
또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첫 경기 상대인 콜롬비아전을 대비한 모의고사이기도 했다.
FIFA 랭킹 53위 아이티는 한국(17위)보다 순위는 낮지만, 타고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저돌적인 공격이 날카로운 팀이었다.
실제로 한국은 아이티의 피지컬에 압도당해 전반 초반부터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긴 한국은 후반에 수비 진영을 가다듬어 반격에 나섰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위기의 한국을 구한 건 '지메시' 지소연이었다.
후반 6분 공격 가담에 나선 조소현이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 지역에서 수비수 4명 사이를 돌파하다 걸려 넘어졌고,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지소연은 오른발 슛으로 깔끔하게 차 넣었다.
A매치 145경기에서 터진 67호골로 자신이 갖고 있던 한국 축구 역대 최다 A매치 기록과 최다 골 기록을 동시에 늘렸다.
남자 A매치 최다 출전은 차범근, 홍명보의 136경기, 남자 A매치 최다 득점은 차범근의 58골이다.
득점으로 기세가 오른 지소연은 후반 36분 세트피스 찬스에서 장슬기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1골 1도움으로 역전승을 견인했다.
지소연은 여자축구 '황금 세대'를 이끌어 온 주역이다.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 처음 월드컵 무대를 경험한 지소연은 2019년 프랑스 대회에 이어 3번째 월드컵에 도전한다.
캐나다월드컵에서 16강에 올랐으나, 프랑스에선 조별리그 3전 전패로 탈락했다.
2014년부터 첼시 위민(잉글랜드)에서 뛰다가 지난해 국내 무대로 돌아온 지소연은 마지막이 될지 모를 월드컵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전성기만큼의 파괴력은 아니지만, 유럽 무대에서 다년간 쌓은 경험은 훨씬 물오른 상태다.
이날도 아이티의 공세에 팀이 흔들리자, 후배들을 다독이며 팀을 빠르게 정비했다.
또 골이 필요한 순간 해결사로 나섰고, 경기 흐름을 바꾸는 역할을 해냈다.
아이티전처럼 지소연의 활약은 월드컵에서도 한국의 성패를 가를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소연이 살아야, 16강 이상을 바라보는 한국의 목표도 달성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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