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자신감?' 다이어, 토트넘 나갈 생각 없다..."다음 시즌 기대→주전 경쟁 원해"

고성환 2023. 7. 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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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으로 가득하다.

에릭 다이어(29, 토트넘 홋스퍼)가 다음 시즌에도 팀에 남아 경쟁력을 뽐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목벨은 "센터백은 토트넘이 확실히 강화하고 싶은 포지션이다. 100%다. 나는 이번여름 다이어가 팀을 떠날 가능성에 관한 이야기가 많다는 사실을 언급하고 싶다. 하지만 내가 알기로는 그가 남아서 경쟁을 원한다는 것이다.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하기를 정말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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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릭 다이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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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자신감으로 가득하다. 에릭 다이어(29, 토트넘 홋스퍼)가 다음 시즌에도 팀에 남아 경쟁력을 뽐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8일(한국시간) "다이어는 자기 자리를 위해 싸울 준비를 마쳤다. 그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 밑에서 뛰기를 기대하고 있고, 토트넘에 머물며 경쟁을 펼치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여름 수비진 개편을 꿈꾸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38경기에서 무려 63골을 허용하며 리그에서 6번째로 많은 실점을 기록했고, 결국 8위까지 추락했다. 그 결과 13년 만에 유럽대항전에 나서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책임이 큰 다빈손 산체스, 에릭 다이어와는 이별이 점쳐지고 있다. 둘 다 잦은 실수와 불안한 수비로 팬들의 속을 태우며 신뢰를 잃은 지 오래다. 사실상 믿을 만한 중앙 수비수는 크리스티안 로메로뿐인 셈이다. 

한때 다이어는 3년 재계약이 유력하기도 했지만, 시즌 막판 심각한 부진이 계속되면서 새로운 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호하는 공격적인 축구에도 어울리지 않기에 작별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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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다이어의 생각은 달랐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 소속 리알 토마스 기자는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 팟캐스트에서 그의 얘기를 꺼냈다. 그는 "다이어가 잔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알기로는 그는 팀에 남아 자기 자리를 위해 싸우고 싶어 한다. 나는 다이어가 여전히 토트넘에 유용한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 사미 목벨과 '텔레그래프'도 같은 이야기를 내놨다. 목벨은 "센터백은 토트넘이 확실히 강화하고 싶은 포지션이다. 100%다. 나는 이번여름 다이어가 팀을 떠날 가능성에 관한 이야기가 많다는 사실을 언급하고 싶다. 하지만 내가 알기로는 그가 남아서 경쟁을 원한다는 것이다.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하기를 정말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다이어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길 기대하고 있으며 지난 5월 사타구니 수술을 받은 뒤 몸 상태를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어는 토트넘과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았지만, 자신이 팀에서 제외되리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 중이다. 

[사진] 미키 반 더 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물론 토트넘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생각은 어떨지 알 수 없다. 이미 토트넘은 수비진 중심을 잡아줄 새 얼굴을 찾고 있다. 193cm의 장신 수비수 미키 반 더 벤(볼프스부르크), 에드몽 탑소바(레버쿠젠), 마크 게히(크리스탈 팰리스), 토신 아다라비오요(풀럼) 등 영입 후보도 다양하다.

특히 반 더 벤과는 개인 합의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생인 그는 빠른 발과 왼발을 활용한 준수한 빌드업 능력까지 갖춰 '넥스트 반 다이크'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역시 그를 버질 반 다이크의 후계자로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볼프스부르크와 이적료 협상이 완료되는 대로 반 더 벤을 품게 될 전망이다. 볼프스부르크는 그의 몸값으로 4000만 유로(약 571억 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 '데 텔라그라프'는 최종 이적료가 3500만 유로(약 500억 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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