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0 우승' 주역, EPL에 도전장 내미나...뉴캐슬과 이적 협상

한유철 기자 2023. 7. 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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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페데리코 키에사 영입을 원하고 있다.

뉴캐슬은 이번 여름 기록적인 영입에 성공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뉴캐슬이 키에사의 에이전트와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국 매체 '리버풀 에코'는 "키에사의 에이전트는 맨유는 물론 뉴캐슬과도 회담을 갖기 위해 영국으로 날아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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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페데리코 키에사 영입을 원하고 있다.


뉴캐슬은 이번 여름 기록적인 영입에 성공했다. AC 밀란의 에이스이자 이탈리아 세리에 A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받는 산드로 토날리를 데려온 것이다. 금액은 무려 7000만 유로(약 1000억 원). 이는 이탈리아 선수로서는 최다 이적료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종전 1위 조르지뉴와의 격차도 무려 1300만 유로(약 185억 원)나 됐다.


트로피를 노리는 뉴캐슬의 폭풍 영입 행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이들은 또 한 명의 이탈리아 자원을 노리고 있다.


주인공은 유벤투스의 키에사.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뉴캐슬이 키에사의 에이전트와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준급 윙어다. 피지컬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빠른 스피드,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측면에서 영향력을 드러낸다. 피오렌티나 시절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담당했으며 이 활약에 힘입어 유벤투스 입성에 성공했다.


키에사가 가장 널리 이름을 떨친 무대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이다. 당시 이탈리아 대표로 나선 그는 조별리그 1차전부터 결승전까지 전 경기에 출전했고 2골을 넣으며 이탈리아의 우승을 이끌었다. 조별리그 1,2차전 때는 후보에 불과했지만 토너먼트에 올라가면서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실질적인 이탈리아의 에이스가 됐다. 대회 후에는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등 빠르게 가치를 높였다.


물론 유벤투스에서의 임팩트는 크지 않았다. 2021-22시즌과 2022-23시즌 연속으로 부상에 발목 잡히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두 시즌 동안 출전한 리그 횟수는 35경기에 불과했다. 2022-23시즌 때에는 컵 대회 포함 33경기에 나섰지만 출전 시간은 1500분을 넘지 못했다.


결국 이적설에 연관됐다. 유벤투스가 승점 삭감 징계로 인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한 것도 큰 영향을 끼쳤다.


부상으로 인해 최근 존재감이 희미해졌지만, 잠재력이 확실한 만큼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뉴캐슬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도 그의 상황을 주시했다. 이에 키에사의 에이전트는 각 구단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 영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영국 매체 '리버풀 에코'는 "키에사의 에이전트는 맨유는 물론 뉴캐슬과도 회담을 갖기 위해 영국으로 날아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최소 5000만 파운드(약 836억 원)의 금액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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