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PK 동점골-장슬기 원더골’ 대한민국, 아이티와 월드컵 출정식서 2-1 역전 승리 [MK상암]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3. 7. 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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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의 페널티킥 동점골, 그리고 장슬기의 원더골이 대한민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축구 월드컵 출정식 및 평가전에서 2-1 역전 승리했다.

대한민국은 전반 아이티에 선제골을 내주며 고전했지만 후반 들어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지소연, 장슬기의 연속 득점으로 2-1 역전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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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의 페널티킥 동점골, 그리고 장슬기의 원더골이 대한민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축구 월드컵 출정식 및 평가전에서 2-1 역전 승리했다.

대한민국은 전반 아이티에 선제골을 내주며 고전했지만 후반 들어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지소연, 장슬기의 연속 득점으로 2-1 역전 승리했다.

지소연의 1골 1도움 활약, 그리고 장슬기의 원더골이 대한민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민국은 골키퍼 김정미를 시작으로 추효주-심서연-임선주-장슬기-김혜리-조소현-이금민-지소연-손화연-최유리가 선발 출전했다.

대한민국은 경기 초반부터 위기에 놓였다. 전반 1분 아이티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김혜리가 커트하며 실점 상황을 막아냈다. 이후 위험 지역에서 슈팅까지 허용하는 등 크게 흔들렸다.

전반 5분 장슬기의 패스를 지소연이 슈팅으로 연결하며 다시 기세를 올린 대한민국. 그러나 전반 16분 수비 라인의 빈틈을 아이티가 공략, 몽데시르가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0-1로 끌려갔다.

대한민국은 아이티의 피지컬, 스피드에 밀리며 좀처럼 흐름을 갖지 못했다. 전반 20분 보르젤라의 위협적인 슈팅이 골문 옆으로 향하는 등 추가 실점 위기도 적지 않았다.

전반 추가 시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골키퍼 테우스가 골문을 비운 상황. 최유리가 슈팅했으나 아이티의 수비가 걷어내면서 득점 기회를 놓쳤다. 그래도 전반전이 종료됐다.

‘지메시’ 지소연은 대한민국의 에이스답게 활약, 아이티와의 월드컵 출정식을 역전승으로 이끌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민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윤영글과 홍혜지를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조소현을 중심으로 아이티의 수비진을 흔들기 시작한 대한민국. 후반 48분 결국 조소현이 페널티 박스에서 파울을 유도,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동점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지소연이 정확하게 차넣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59분에는 지소연의 완벽한 오른발 슈팅을 테우스가 멋지게 막아내면서 역전 찬스를 놓쳤다. 하지만 기세를 올리며 아이티를 마음껏 두들긴 대한민국이다. 전반전과는 180도 다른 경기력이었다.

대한민국은 후반 81분 프리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지소연이 장슬기에게 정확히 패스했고 이후 장슬기의 멋진 중거리 슈팅으로 이어지면서 2-1 역전에 성공했다.

대한민국은 남은 시간 동안 아이티를 강하게 압박, 동점 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결국 승리, 월드컵 출정식을 완벽히 마무리했다.

[상암(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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