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단돈 1만원?” 휴가포기족 ‘여기’로 우르르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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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와 고물가로 여름휴가를 포기하는 이들이 속출하면서 사상 최대 OTT 특수가 전망된다.
'휴가포기족' 절반가량이 TV프로그램, 드라마, 영화 등을 시청하며 휴가를 대신하겠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다.
휴가포기족들의 이같은 선택에 침체에 빠졌던 OTT 업계도 기대 중이다.
올해 고물가로 휴가 포기를 결심한 이들이 많아지며, 휴가철 반복된 OTT 월 이용자 증가세는 더 뚜렷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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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1만원으로 가는 여름 휴가?”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여름휴가를 포기하는 이들이 속출하면서 사상 최대 OTT 특수가 전망된다.
‘휴가포기족’ 절반가량이 TV프로그램, 드라마, 영화 등을 시청하며 휴가를 대신하겠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다. 실제로 여름 휴가철마다 OTT 이용자 수도 큰 증가 폭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조사 전문기관 피엠아이는 7일 ‘올여름 휴가에 대한 기획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 국민 만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이들 중 약 36.8%가 ‘여름휴가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여름휴가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7%로, 전체의 약 3분의 1도 되지 않았다.
경제적 이유로 휴가를 포기한 응답자가 많았다. 휴가 포기 응답자 중 34.8%가 휴가 포기 이유에 대해 ‘비용 부담’으로 응답했다. 이처럼 경제적 이유로 휴가를 포기하는 이들이 많아지며, 저렴한 대안을 떠오르고 있다.
이들이 택한 대안은 TV프로그램, 드라마, 영화 시청이다. 휴가 포기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6.8%가 ‘TV프로그램, 드라마, 영화 등 시청’으로 휴가를 대신하겠다고 밝혔다. 큰 돈을 들여 휴가를 떠날 바엔 월 구독료 만원의 OTT 시청을 하겠다는 것이다.
휴가포기족들의 이같은 선택에 침체에 빠졌던 OTT 업계도 기대 중이다. 실제로 대표적인 OTT 넷플릭스는 2021년과 2022년 모두 6월에서 본격적 휴가철인 7월로 넘어가며 월 이용자 수가 크게 증가한 바 있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해당 기간 동안 ▷2021년에는 약 54만4000명 ▷2022년에는 약 94만5000명의 월 이용자 수가 증가했다.
국내 대표 OTT 티빙도 마찬가지다. 평소 만명대를 오가는 월 이용자 수의 평소 증감 폭보다 6~7월 증가 폭이 더 크다. ▷2021년 6월에서 7월로 넘어가면서는 23만2000명 ▷2022년 해당 기간에는 10만5000명이 증가했다.
올해 고물가로 휴가 포기를 결심한 이들이 많아지며, 휴가철 반복된 OTT 월 이용자 증가세는 더 뚜렷해질 전망이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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