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FC? SON FC!' 손흥민-에메르송-히샬리송-메디슨으로 연결된 'SON 라인'

하근수 기자 2023. 7. 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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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FC'다.

 토트넘은 손흥민, 에메르송, 히샬리송, 메디슨까지 모여 'SON FC'로 거듭났다.

북런던에 새로 입성한 '또 다른 SON' 메디슨도 중책을 짊어진다.

손흥민, 에메르송, 히샬리송, 메디슨으로 'SON FC'를 구성한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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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메르송 로얄 SNS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SON FC'다.

토트넘 훗스퍼 라이트백 에메르송 로얄은 8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한 사진을 공유했다. 동료들 가운데 이름 끝에 'SON'이 들어간 선수가 4명이나 모인 걸 조명한 것. 토트넘은 손흥민, 에메르송, 히샬리송, 메디슨까지 모여 'SON FC'로 거듭났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지난 시즌 손흥민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여파, 안와골절과 스포츠 탈장 부상, 안토니오 콘테 감독 지휘 아래 전술적인 어려움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 'EPL 통산 100호골',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 6위(145골)' 등 여러 기록을 완성했다.

에메르송은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개막 초기 불안한 수비와 무딘 공격으로 비판을 받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눈에 띄게 성장했다. 후반기에는 토트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무릎 부상에 시달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토트넘 훗스퍼

히샬리송은 에메르송보다 심각했다. 5,800만 유로(약 829억 원)라는 적지 않은 이적료로 영입돼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가 짊어진 무게를 분담할 옵션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좀처럼 득점하지 못했다. 시즌 종료 직전인 EPL 34라운드에서야 토트넘 리그 데뷔골을 기록할 정도. 그만큼 히샬리송은 비판을 피하기 어려웠다.

다음 시즌 반등을 노리는 세 명의 'SON'. 북런던에 새로 입성한 '또 다른 SON' 메디슨도 중책을 짊어진다. 지난 시즌 소속팀 레스터 시티는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메디슨은 매 경기 날카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글로벌 매체 '포포투'는 "메디슨은 토트넘을 크게 변화시킬 잠재력을 지녔다. 지난 세 시즌 동안 득점과 어시스트를 합해 54개 공격포인트(30골 24도움)를 기록했다. 케인, 모하메드 살라, 케빈 더 브라위너, 브루노 페르난데스만이 메디슨보다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레스터에서 얼마나 중요한 선수였는지 보여준다"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메디슨이 진정으로 자신을 증명한 방법은 골과 도움 외에도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셀틱 시절 4-3-3 포메이션을 사용했으며 속도를 요구했다. 윙어 2명은 높고 넓게 유지되며 중원 3명 가운데 2명은 중앙 공격수와 나란히 밀어붙일 수 있다. 메디슨이 보유한 공간 이동 능력은 손흥민과 쿨루셉스키와 같은 공격수들을 중앙으로 파고들어 지원할 수 있게끔 한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손흥민, 에메르송, 히샬리송, 메디슨으로 'SON FC'를 구성한 토트넘. 콘테 감독에 이어 지휘봉을 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지휘 아래 다음 시즌 무관 탈출에 도전한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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