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대신 레알 택한 이유?..."레알이 부르는데 무슨 말이 필요해"

한유철 기자 2023. 7. 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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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다 귈러가 레알 마드리드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브라힘 디아스의 임대 복귀 및 호셀루, 프란 가르시아, 주드 벨링엄을 영입한 레알은 귈러까지 품는 데 성공했다.

레알은 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과 페네르바체는 귈러 이적에 동의했다. 귈러는 내일 새로운 레알의 선수로 발표될 것이며, 언론 앞에 설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5일 "귈러가 이번 여름 레알 합류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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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아르다 귈러가 레알 마드리드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여름 이적시장 5번째 영입이다. 브라힘 디아스의 임대 복귀 및 호셀루, 프란 가르시아, 주드 벨링엄을 영입한 레알은 귈러까지 품는 데 성공했다. 레알은 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과 페네르바체는 귈러 이적에 동의했다. 귈러는 내일 새로운 레알의 선수로 발표될 것이며, 언론 앞에 설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6년이다.


본래 레알은 4명을 끝으로 여름 이적시장을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호셀루 영입이 이번 여름 레알의 마지막 영입이 될 것이라고 알렸다.


하지만 귈러의 재능은 무시하기에 너무나 대단했다. 튀르키예 출신으로 만 18세에 불과하지만 페네르바체의 핵심이 됐다. 풀 시즌을 소화했다고 볼 순 없지만, 2022-23시즌 컵 대회 포함 35경기에 나와 6골 7어시스트를 올렸고 유럽 대항전에서도 수준급 기량을 자랑했다. 많은 팬들은 그의 플레이 스타일을 보고 메수트 외질을 떠올리기도 했다.


엄청난 재능을 보유한 만큼,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레알의 '최대 라이벌'인 바르셀로나 역시 영입을 추진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는 귈러의 영입을 전략적인 선택이라고 보고 있다. 그들은 이 10대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귈러 역시 바르셀로나르행을 원했다. '스포르트'는 "귈러는 바르셀로나 이적에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탈리아의 '명문' AC 밀란도 귈러를 원했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귈러의 바이아웃은 1750만 유로(약 250억 원)지만, AC 밀란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2200만 유로(약 314억 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안할 것이다"라고 알렸다.


하지만 최종 승자는 레알이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5일 "귈러가 이번 여름 레알 합류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로마노 역시 같은 날, 귈러가 빠른 시일 내에 레알 이적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모든 과정은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귈러는 레알 선수가 됐고 공식 선상을 통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여기서 흥미로운 질문을 받았다. 바르셀로나 대신 레알을 택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것이었다. 귈러의 답은 짧지만 임팩트 있었다. 그는 "바르셀로나도 나를 원했다. 하지만 레알이 나를 원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모든 대화는 끝이 났다"라고 밝혔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SNS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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