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이상은, 공연 앞두고 돌연 사망 “범죄 가능성 낮아”

지난해 5월 열린 소프라노 이상은 독창회 포스터.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소프라노 이상은이 공연장에서 돌연 사망한채 발견됐다. 46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7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상은은 6일 오후 8시 23분께 김천시 문화예술회관 3층 여자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상은은 이날 오후 7시30분 김천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33회 정기 연주회 ‘카르미나 부라나’(Carmina Burana) 공연을 앞뒀으나 대기실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행사 관계자가 화장실 안에 쓰러져 있던 이상은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번 공연은 이상은을 비롯해 테너 강동명, 바리톤 김동섭 등이 참여했다. 이상은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행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상은은 서울예고와 서울대학교 음대를 졸업한 뒤 미국 뉴욕 매네스 음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매네스 음대와 맨해튼 음대에서 전문연주자 과정을 이수한 그는 국내외 각종 오페라에서 주연을 맡았다.

경찰은 사망 경위를 조사 중으로, 범죄 관련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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