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악귀’ 때문에 母·아이 잃어..숨겨진 사연에 폭풍 눈물

김채연 2023. 7. 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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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지영이 '악귀'에서 울부짖는 열연을 펼치며 활약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귀'(극본 김은희/연출 이정림/제작 스튜디오S, BA엔터테인먼트)에서 박지영이 숨겨왔던 사연을 공개하며 눈물의 열연으로 슬픔을 극대화시켰다.

 이에 그는 불안에 떠는 얼굴로 친정에 피신을 하는 등 아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결국 악귀에 씐 남편 강모(진선규 분)에 의해 유산을 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경문은 악귀에 의해 한순간에 아이와 엄마를 모두 잃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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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배우 박지영이 ‘악귀’에서 울부짖는 열연을 펼치며 활약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귀’(극본 김은희/연출 이정림/제작 스튜디오S, BA엔터테인먼트)에서 박지영이 숨겨왔던 사연을 공개하며 눈물의 열연으로 슬픔을 극대화시켰다.

20여년 전 경문(박지영 분)은 둘째 출산을 앞두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중 갑작스럽게 둘째를 죽일 것이라는 남편의 말을 듣게 되었다. 이에 그는 불안에 떠는 얼굴로 친정에 피신을 하는 등 아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결국 악귀에 씐 남편 강모(진선규 분)에 의해 유산을 하기에 이르렀다. 그토록 아끼던 아이를 지키지 못한 경문은 충격과 상실감에 빠진 감정을 화면 밖까지 고스란히 전달하며 애처로움을 더했다.

이후 자신을 보살피던 엄마가 연락이 되지 않자 더욱 초조해진 경문은 주삿바늘까지 뽑고 집으로 향했다. 그런 그가 마주하게 된 광경은 도망가라는 절박한 외침과 함께 눈앞에서 우물로 몸을 던지는 엄마의 모습이었다. 결국 경문은 악귀에 의해 한순간에 아이와 엄마를 모두 잃게 된 것. 이때 모든 것이 무너진 듯 우물 안을 향해 목놓아 울부짖는 경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울리며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이처럼 박지영은 절절한 눈빛과 한이 서린 목소리로 경문의 아픈 서사를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인물에 완벽히 녹아든 연기로 대중을 사로잡은 가운데, 하나뿐인 딸을 악귀로부터 지켜내야 할 경문을 또 어떤 모습으로 그려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악귀’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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