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부터 전국 천둥 번개 동반 집중호우…무더위 ‘지속’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7. 8. 18:18
일요일인 9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월요일인 10일 오전부터 저녁까지 전국에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요란하게 쏟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무더위는 비가 내려도 물러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8일은 전국적으로 습한 가운데 기온이 높아 무더웠다.
남부지방과 충청, 경기와 강원내륙 일부 등 전국 180개 기상특보 구역 중 77곳에 오후 5시 현재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주의보는 이틀 이상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일 것으로 전망되면 발령된다.
밤사이 서쪽 지역과 제주를 중심으로 열대야도 예상된다. 당분간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31도를 넘으면서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9일과 10일 전국에 비가 예상되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지겠다. 다만 비가 멎은 뒤 기온이 다시 오르면서 비로 더위가 완전히 가시지는 않겠다. 이에 현재 내려진 폭염특보도 비에 해제되지 않고 유지될 전망이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6~33도가 예상된다.
9일에서 10일로 넘어가는 밤사이엔 수도권과 충청, 남부지방, 제주 곳곳에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하루 강수량은 5~60㎜, 수도권·충청·전북에 비가 많이 오는 곳은 80㎜ 이상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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