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해라"...바이든, 러시아 밀착 시진핑에 직접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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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서방의 대중국 투자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직접 경고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들어간 뒤 600개의 미국 기업이 러시아에서 철수했다. 그리고 당신은 내게 당신네 경제가 유럽과 미국의 투자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조심하라"고 강조했음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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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협이 아닌 의견 전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서방의 대중국 투자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직접 경고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현지 시간 7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시 주석에게 "조심하라"는 말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에 대해 "나는 '이것은 위협이 아니라 의견(observation)이다'라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들어간 뒤 600개의 미국 기업이 러시아에서 철수했다. 그리고 당신은 내게 당신네 경제가 유럽과 미국의 투자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조심하라"고 강조했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경고에 시 주석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묻자 "그는 귀를 기울였고 반론을 제기하지 않았다. 알아보셨다시피 그는 완전히 러시아 쪽으로 가지 않았다"면서 "그래서 나는 우리가 이걸 헤쳐나갈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이런 대화를 나눈 시점과 방식은 아직 명확히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번 인터뷰는 대만 문제와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의 반도체 장비 대중수출 통제 등을 둘러싸고 양국 간의 갈등이 증폭되는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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