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주말리그] '압도적인' 용산고, 안양고 대파…무패로 왕중왕전 진출

[점프볼=종로/홍성한 인터넷기자] 용산고가 안양고를 대파했다.

용산고는 8일 경복고 체육관에서 열린 안양고와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남자 고등부 서울·경인·강원 B조 경기에서 92-65로 이겼다. 4연승을 질주한 용산고는 조 1위를 확정, 왕중왕전으로 향한다.

U19 대표팀에서 복귀한 이유진(19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맹활약했고, 김승우(17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에디 다니엘(16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뽐냈다.

반면, 안양고는 최지호(15점 5리바운드)와 배현식(11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석준휘(10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까지 분전했으나 전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용산고의 출발이 좋았다. 김승우와 다니엘이 18점을 합작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안양고가 5명이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맞섰으나 역부족이었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23-16, 용산고의 리드였다.

2쿼터 용산고의 리드가 이어졌다. 이유진이 홀로 7점을 올렸고, 백지민과 이관우, 김승우까지 지원사격에 성공했다. 최지호가 배현식에게 연거푸 득점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전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47-34, 여전히 용산고가 앞섰다.

후반 들어 용산고가 기세를 끌어올렸다. 이유진의 3점슛이 림을 갈랐고, 이관우와 이성준도 득점에 가담했다. 동시에 강한 수비가 살아난 용산고는 안양고의 팀 득점을 13점으로 묶는 데 성공하며 70-47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배선우와 김태인, 김민재 등 고르게 득점에 가담한 용산고는 큰 위기 없이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첫 경기였던 경복고와 홍대부고의 맞대결에서는 윤현성(21점 13리바운드)과 이근준(17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병엽(16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존재감이 돋보인 경복고가 88-69로 이겼다. 경복고는 3연승 질주하며 왕중왕전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홍대부고는 편시연(16점 3어시스트)과 길상찬(15점 9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승리를 이끌기에 역부족이었다.

배재고는 황치웅(33점 6어시스트 5스틸)과 서지우(19점 9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김시온(21점 5리바운드)이 분전한 제물포고를 84-69로 제압, 왕중왕전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선 휘문고가 명지고를 74-66으로 이겼다. 최영호(18점 5리바운드)와 서정구(15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팀 승리에 앞장섰다. 반면, 명지고는 김정현(21점 9리바운드)과 장찬(20점 14리바운드)이 분전하며 추격전에 나섰지만 끝내 웃지 못했다.

<경기 결과>
*남고부*
(3승)경복고 88(29-14, 22-22, 17-20, 20-13)69 홍대부고(1승 2패)
경복고
윤현성 21점 13리바운드
이근준 17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병엽 16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강태현 10점 4어시스트

홍대부고
편시연 16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길상찬 15점 9리바운드
손유찬 13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승 1패)배재고 84(15-16, 28-8, 27-18, 14-27)69 제물포고(3패)
배재고
황치웅 33점 6어시스트 5스틸
서지우 19점 9리바운드
이재서 9점 11리바운드

제물포고
김시온 21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구민교 13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유윤상 11점 11리바운드

(2승 1패)휘문고 74(15-19, 19-12, 16-14, 24-21)66 명지고(1승 2패)
휘문고
최영호 18점 5어시스트
서정구 15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제원 9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명지고
김정현 21점 9리바운드 6스틸
장찬 20점 14리바운드
김정현다니엘 18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승)용산고 92(23-16, 24-18, 23-13, 23-18)65 안양고(1승 2패)
용산고
이유진 19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승우 17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에디 다니엘 16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백지민 14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안양고
최지호 15점 5리바운드
배현식 11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석준휘 10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사진_홍성한 인터넷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