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벽 무너지고 나무 쓰러지고"…경북 지역 호우에 피해 속출

상주시 오대동 주택 옹벽 붕괴
영주시 이산면에선 나무가 도로 덮쳐

호우로 무너진 담벼락. /사진=연합뉴스

경북 지역에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주택 옹벽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8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부터 8일 오전 6시까지 경북에서 총 17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날 오전 3시 24분쯤 상주시 오대동에서 주택 옹벽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들어와 119 구조대가 통제선 설치 등 안전조치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같은 날 오전 2시 39분쯤 영주시 이산면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2차선 도로를 덮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방 당국은 체인톱을 이용해 나무를 제거하는 등 안전조치를 했습니다.

지역별 호우피해 안전조치는 안동에서 6건, 경주·상주·영주·예천 각 2건, 의성·영덕·칠곡 각 1건이 진행됐습니다.

한편, 지난 7일 0시부터 8일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안동 88.2mm, 경주 36mm, 상주 72.1mm, 영주 33.5mm, 의성 51.4mm, 포항 53.6mm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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