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놀라운 그룹에서 논란의 그룹으로...피프티피프티는 왜?
데뷔 후 넉 달 만에 미국 빌보드 차트 입성이라는 신기록을 세우며 혜성처럼 등장한 피프티 피프티.
중소 기획사 출신 신인 걸 그룹이 이룬 성과에 관심이 쏠리자, 멤버들은 소속사 대표가 아닌 앨범을 프로듀싱한 안성일 대표에 공을 돌렸습니다.
[아란 / 피프티 피프티 멤버 (지난 4월) : 시안(안성일) 프로듀서님과 함께 곡에 대한 이해를 정말 심도 있게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요.]
그로부터 두 달 뒤 소속사 어트랙트는 안 대표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히트곡 '큐피드' 음원의 저작권을 회사 몰래 사들였고, 멤버 4명을 다른 기획사로 빼돌리려 했다는 겁니다.
급기야 이적 추진 정황이 담긴 녹취 파일까지 공개했습니다.
[윤 모 씨 / 워너뮤직코리아 상무 : 제가 안성일 대표한테는 전에 바이아웃을 하는 걸로 저희가 200억 제안을 드린 게 있어요.]
[전홍준 /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 대표 : 전 못 들어봤습니다.]
[윤 모 씨 / 워너뮤직코리아 상무 : 아이들을 다 인수하고 이런 식으로 말씀을 드린 거.]
[전홍준 /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 대표 : 아니, 아니요.]
안 대표는 즉각 반박했습니다.
음반 유통사로부터 받은 인수 제안을 전달한 것뿐이고, 음원 저작권 역시 계약을 통해 적법하게 구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멤버들은 투명한 정산을 요구하며 소속사와의 계약 효력을 정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유영석 / 피프티 피프티 멤버 측 변호인 : 당연히 멤버들도 지금 정산을 해서 돈을 달라, 내가 돈을 받고 싶은데 안주냐 이런 걸 주장한 게 전혀 아닙니다. 근거 없는 비난은 자제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합니다.]
분쟁이 격화하는 동안 뮤직비디오 촬영과 해외 콘서트 등 향후 일정은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노래 '큐피드'는 13주 연속 빌보드 차트에 머물며 매주 기록을 경신하고 있지만, 진실 공방 속에 '중소의 기적'이란 영광은 얼룩지고 있습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그래픽 : 박유동
자막뉴스 : 정의진
#YTN자막뉴스 #피프티피프티 #어트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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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 박유동
자막뉴스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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