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치 않은 아이티…한국, 0-1로 뒤진 채 전반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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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출정식에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의 친선경기에서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결국 한국은 전반 16분 아이티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결국 전반전은 한국이 0-1로 뒤진 채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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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출정식에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의 친선경기에서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한국은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아이티에게 역습과 코너킥을 연달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아이티의 결정력 부족으로 실점 없이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한국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장슬기의 패스를 받은 지소연이 페널티 박스안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그러나 아이티는 계속해서 한국의 왼쪽 측면에서 공격을 전개하며 찬스를 만들었다. 결국 한국은 전반 16분 아이티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방에서의 스루패스를 받은 네릴리아 몽데지르가 김정미 골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아이티는 전반 19분 몽데지르의 패스를 받은 로즐로르 보르젤라가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공은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한국에게는 가슴 철렁한 순간이었다.
이후 한국은 동점골을 노렸지만,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으며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오히려 아이티가 더 위협적인 공격을 시도하며 한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손화연의 패스를 받은 최유리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빈 골대를 향해 날린 슈팅이 수비수 다리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전반전은 한국이 0-1로 뒤진 채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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