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스틸야드 열기'에 놀라 소환된 '라떼'… 김기동 감독, "나 선수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어. 중요한 경기라는 거 팬들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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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선수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어."
또한 김 감독은 "많은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 납득할 경기를 해야 한다. 이제 승리까지 가져온다고 하면 더할 나위 없겠다. 우리가 3위로부터 도망가야 하고 1위는 추격해야 한다. 상당히 중요한 게임이다. 그런 부분을 알기에 팬들도 많이 오신 거 같다"라고 울산전의 중요성을 다시금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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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포항)
"나 선수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어."
8일 오후 6시, 포항시에 위치한 포항 스틸야드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울산 현대전이 킥오프한다. 김기동 포항 감독과 홍명보 울산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스타디움을 방문한 미디어와 대면했다.
홍명보 감독 이후 김기동 감독이 미디어와 대면할 차례였다. 먼저 김 감독은 부상에서 돌아온 고영준에 대해서 언급했다.
"영준이와 이야기를 했다. 불안감은 있는데 통증은 없는 상황이다. 본인 역시 울산전에 좋은 기억이 많기도 하다. 교체로 들어가서 문제가 생기면 안 되니, 일단은 선발로 해보자고 했다."
이날 동해안 더비를 앞두고서는 포항 스틸야드의 전 좌석이 매진됐다는 소식이 전했다. 이를 두고 김 감독은 "나 선수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근데 인터넷 예약 매진까지는 처음인 거 같다. 50주년 때도 인터넷 매진이 100%는 아니었다"라고 피부로 와 닿는 동해안 더비의 열기에 대해 언급했다.
김 감독의 아들 김준호도 선발 라인업에 들었다. 김 감독은 "그렇게 보인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하며 "준호가 들어가고 경기가 좋았다. 포지셔닝이 괜찮다. 수비할 때 포지션이 그렇다. 앞쪽으로 빠르게 나가는 패스도 괜찮다. 강원 FC전에서도 김인성에게 넣어줬던 게 있었다"라고 김준호의 좋은 컨디션을 호평했다.
또한 김 감독은 "많은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 납득할 경기를 해야 한다. 이제 승리까지 가져온다고 하면 더할 나위 없겠다. 우리가 3위로부터 도망가야 하고 1위는 추격해야 한다. 상당히 중요한 게임이다. 그런 부분을 알기에 팬들도 많이 오신 거 같다"라고 울산전의 중요성을 다시금 역설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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