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3호기, 가동 이틀 만에 안전설비 자동 동작…조사 착수

지난 6일 재가동이 허용된 '고리3호기'가 이틀 만에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오늘(8일) 고리3호기(가압형경수로형·950㎿급) 보조급수펌프가 자동으로 가동됐다고 밝혔습니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이날 오전 9시55분께 계획예방정비 후 발전소 가동 과정에서 안전설비인 주급수펌프가 정지돼 보조급수펌프가 자동 가동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주급수펌프는 고온은 증기를 생산하는 증기 발생기에 물을 공급하는 설비입니다. 발전소에는 영향은 없으며 주급수펌프 정지 원인을 확인 후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고리원자력본부는 전했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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