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위장 살인사건의 진실… 지역 장애인 단체 대표의 ‘두 얼굴’ (용형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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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형사들2' 형사들의 집념이 미궁에 빠진 사건도 해결해냈다.
지난 7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2' 36회에는 포항북부경찰서 손우락 형사과장, 정재우 형사, 신동열 형사와 광주경찰서 지능범죄 수사팀장 정창호 경감이 출연해 직접 발로 뛴 수사 노트를 펼쳤다.
시신도 없는 난감한 수사였지만, 형사들의 6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의 집념이 있었기에 결국 사건을 해결할 수 있었다.
한편 '용감한 형사들2'는 매주 금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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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형사들2’ 형사들의 집념이 미궁에 빠진 사건도 해결해냈다.
지난 7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2’ 36회에는 포항북부경찰서 손우락 형사과장, 정재우 형사, 신동열 형사와 광주경찰서 지능범죄 수사팀장 정창호 경감이 출연해 직접 발로 뛴 수사 노트를 펼쳤다.
소개된 사건은 “아는 사람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는데, 사고가 난 장소가 이상하다”는 수상한 첩보로부터 시작됐다.
사망자는 30대 지적장애인 남성 장 씨로, 인력사무소에서 잡부로 근무하던 이었다. 사고 기록을 조회하니 운전자가 고물을 판매하러 가던 중 차에 뭔가 걸려서 보니 장씨였고, 사고로 처리됐던 것.
그러나 현장을 재 방문한 형사는 꽤 넓은 공터인데 왜 굳이 후진을 했는지 의문이었던 것.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이 필요했으나 장 씨에게는 가족이 없어 그의 사망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가 없기에, 바로 화장이 됐었다.
이에 현장에 출동했던 구급대원이 촬영한 사진을 분석했고, 운전자 진술과는 다르게 타이어 자국이 여러 방향으로 나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
형사는 법의학 교수를 비롯해 여러 전문가에게 판단을 의뢰했고, 보통 교통사고는 장기 출혈을 동반하지만 피가 보이지 않고, 사고 전 질식사의 가능성이 보인다는 소견을 받아 강력 사건으로 전환하게 된다.
특히 장 씨는 사망 2년 전부터 보험에 가입돼 있었고, 고물상 주인 천 씨가 그의 보험료를 대리 납부하고 있었다. 장 씨의 보험은 운전 면허도 없는데 교통사고 사망 특약 수령액이 있었고, 보험금 수익자 역시 천 씨로 변경됐었다.
조사 결과 트럭 운전자와 천 씨는 사고 전 이미 전화를 한 내역도 있었고, 운전자는 빚을 갚기 위해 사람 목숨을 담보로 거래를 했었다. 무엇보다 천 씨는 지역 장애인 단체 대표로, 장애인들의 장애 수당까지 편취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결국 천 씨는 징역 20년, 운전자는 징역 15년을 선고 받았다. 시신도 없는 난감한 수사였지만, 형사들의 6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의 집념이 있었기에 결국 사건을 해결할 수 있었다.
한편 ‘용감한 형사들2’는 매주 금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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