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 하루 쉰 어린왕자 “전체적으로 봤을 때 우천 연기가 도움 돼”[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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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하루 쉰 것이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김원형 SSG랜더스 감독이 우천으로 휴식을 가진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원형 감독은 "내일(9일) 선발이 원래 (이)건욱이였는데 자연스레 빠지고 (오)원석이가 들어간다. 이건욱은 오늘부터 불펜"이라며 "팀 전체적으로 봤을 때 하루 쉰 것이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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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하루 쉰 것이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김원형 SSG랜더스 감독이 우천으로 휴식을 가진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전반기 남은 일정 동안의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설명했다.
김원형 감독은 “내일(9일) 선발이 원래 (이)건욱이였는데 자연스레 빠지고 (오)원석이가 들어간다. 이건욱은 오늘부터 불펜”이라며 “팀 전체적으로 봤을 때 하루 쉰 것이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다음 주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인 두산 베어스와의 홈 3연전 선발 투수들은 누구일까. 김 감독은 “첫 날은 (이)로운이다. 두 번째 날은 (김)광현이고 세 번째 날은 고민 중”이라며 “투구 수를 보고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는)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들어갈 수도 있다. 오늘 투구 수가 많아지면 다른 투수들을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11일 두산전이 정상적으로 열리게 될 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르는 이로운은 이번이 데뷔 첫 선발등판이다. 김원형 감독은 “마운드에서 신인답게 자신 있게 투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비록 잠깐이지만 선발투수를 경험하는 것도 본인한테 굉장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 감독은 “처음에 이로운을 봤을 때 전형적인 불펜투수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최근에 계속해서 좋은 투구를 선보여 대체 선발투수로 낙점했다. 이번 선발 등판이 좋을 경우 올 시즌 당장은 아니지만 시즌이 끝나고 선발투수로 준비를 할 수도 있다”며 “선발투수로 나간다는 것에 대해 부담을 갖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그에게 힘을 실어줬다.
한 때 1위를 달리기도 했던 SSG. 그러나 전반기 막판인 최근에는 연이어 부상자들이 발생하며 LG 트윈스에 선두를 내주고 2위를 지키고 있다.
김원형 감독은 “지금은 부상 선수들이 있어서 페이스가 떨어져 1위를 내주고 2위에 위치하고 있다. 지금 현재 힘든 시기”라면서도 “전체적으로 돌아보면 선수들이 초반에 잘해줬다. 특히 불펜 투수들이 잘해줬다. 전반기에 다 잘했지만, 불펜들 역할이 굉장히 크지 않았나 싶다. 덕분에 지금 위치에서 하고 있다”고 불펜진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선수들이 매 경기 열심히 한다. 아쉬운 경기도 있지만, 올 시즌도 너무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5경기 끝나고 나면 짧지만 올스타 브레이크가 있다. 선수들이 잘 충전하고 왔으면 좋겠다. (부상에서) 돌아올 선수들, 준비하고 있는 선수들이 있으니 후반기에는 전반기처럼 힘내서 지난해처럼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SSG는 이날 엘리아스를 필두로 추신수(우익수)-최지훈(중견수)-김강민(지명타자)-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박성한(유격수)-강진성(1루수)-김성현(3루수)-김민식(포수)-안상현(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지난 6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서 허리 통증으로 경기 도중 교체됐던 박성한은 경기 출전에 지장이 없는 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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