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헌법개정 유지 잇겠다"…도쿄서 아베 1주기 행사 열려
정아임 기자 2023. 7. 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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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불의의 총격에 사망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의 1주기 추도 행사가 오늘(8일) 도쿄 도심 사찰인 조죠지에서 열렸다고 교도통신과 NHK 방송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사찰의 법요 예식으로 진행된 1주기 행사에는 부인 아키에 여사를 비롯한 친족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 등 유력 인사들이 참석, 고인을 기렸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법요 예식 참배 뒤 오후에 열린 한 추모 모임에서 "아베 전 총리의 유지를 이어받아 헌법 개정과 안정적인 왕위 계승 방안, 납치 문제 등 국가적인 과제 해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아베 전 총리는 집권 기간 '전쟁 포기'를 규정한 평화헌법 개정에 의욕을 보여 주변국들의 우려를 샀으며 기시다 총리도 이미 몇차례 헌법 개정의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날 조죠지 부지에 설치된 헌화대에는 일반 시민들도 찾아와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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