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中, 공정 경쟁하고 긴밀 소통해야"…中은 정찰 풍선 사태 '유감'(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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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의 회담이 진행됐다.
옐런 장관은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양국이 공정하게 경쟁하고 긴밀하게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허 부총리는 2월 정찰 풍선 사태를 두고 '유감'의 뜻을 밝혔다.
옐런 장관은 미국이 중국과의 관계에서 승자독식 접근법이나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양국에 이익이 되는 "공정한 규칙 집합"으로 건강한 경쟁을 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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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부총리 "미국과 관계 해친 '예기치 않은 사건'에 유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8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의 회담이 진행됐다. 옐런 장관은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양국이 공정하게 경쟁하고 긴밀하게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허 부총리는 2월 정찰 풍선 사태를 두고 '유감'의 뜻을 밝혔다.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허 부총리와 만나 "최근의 긴장에도 불구하고 2022년 미중 교역량이 기록을 세웠다는 사실은 우리 기업들이 무역과 투자에 참여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경제 관련 협력과 소통을 강조했다.
지난해 양국 교역량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면서 미중의 의견 차이뿐만 아니라 공통 관심사에 대해 계속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옐런 장관은 "복잡한 세계 경제 전망 속에서 두 거대 경제국이 다양한 도전에 대한 우리의 대응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고 의견을 교환할 시급한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양측이 세계 경제 전망을 더 완전히 이해하고 우리 경제를 강화하기 위해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도 부연했다.
옐런 장관은 미국이 중국과의 관계에서 승자독식 접근법이나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양국에 이익이 되는 "공정한 규칙 집합"으로 건강한 경쟁을 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이 "특히 소통 부족으로 인한 오해로 양국 경제 및 금융 관계가 불필요하게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직접적인 소통의 중요성을 거듭 피력했다.
허 부총리는 지난 2월의 정찰 풍선 사태를 언급하면서 "미국과의 관계를 해친 "예기치 않은 사건"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불행히도 예기치 않은 사건으로 인해 양국 정상이 합의한 사항을 이행하는 데 몇 가지 문제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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