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있는 무기는 비밀, 스트라이크 많이 던지겠다” 대만 평정한 KIA 산체스, 한국도 정복할까 [수원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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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마리오 산체스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팔 상태든, 몸 상태든 다 좋다. 내일 바로 던질 준비가 되어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5일 한국에 입국한 산체스는 오는 9일 KT전에 곧바로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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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길준영 기자] “정말 많은 스트라이크를 던지겠다”
KIA 타이거즈 마리오 산체스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팔 상태든, 몸 상태든 다 좋다. 내일 바로 던질 준비가 되어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도니스 메디나의 대체 외국인투수로 KIA에 온 산체스는 올 시즌 대만프로야구에서 10경기(62⅔이닝) 8승 1패 평균자책점 1.44로 활약한 우완투수다. 지난 5일 한국에 입국한 산체스는 오는 9일 KT전에 곧바로 출격한다.
산체스는 “처음 대만에 갔을 때는 시차 적응에 2주 정도가 걸려서 고생했다. 그렇지만 대만과 한국은 시차가 1시간밖에 나지 않는다. 특별히 힘들지 않다. 지금은 괜찮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강점으로 ‘커맨드’를 꼽은 산체스는 “항상 제구에 신경을 많이 쓰려고 한다. 데이터 분석도 했고 한국에서 잘 통할 것 같은 구종도 있다. 다만 그건 지금 말 할 수 없다. 지금 말 할 수 있는 것은 스트라이크를 던지겠다는 말 뿐이다. 정말 많은 스트라이크를 던지겠다”라고 자신의 투구 스타일을 설명했다.
마이너리그 시절 에릭 페디(NC)와 뛰었던 산체스는 “대부분의 베네수엘라 선수들은 알고 있다. 앨버트 수아레즈, 호세 피렐라(이상 삼성), 윌리엄 쿠에바스(KT) 등을 알고 있다. 제일 친하다고 할 수 있는 선수는 페디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한국에 오기로 결정했을 때는 다른 선수들의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래서 KBO리그에 대해 전혀 듣지 못했다. 지금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서 시작을 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에 와서 느낀 첫 인상은 한국타자들이 파워도 있고 힘도 있어 보인다는 것이다”라고 말한 산체스는 “그렇지만 야구는 다 똑같다. 어차피 투수가 던지고 타자가 쳐야하는 게임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팀원들도 모두 정말 환영해줘서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벌써 한 시즌을 같이 치른 선수들처럼 친해진 것 같다.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활약을 다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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