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총리 만난 옐런 재무 "美·中, 긴밀히 소통하고 의견 교환해야"

이유진 기자 2023. 7. 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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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회담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미국과 중국은 공정하게 경쟁하고 긴밀하게 직접 소통해야 한다는 뜻을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미국이 중국과의 관계에서 승자독식 접근법이나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양국에 이익이 되는 "공정한 규칙 집합"으로 건강한 경쟁을 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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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미중 교역량 사상 최대치 언급하며 "기업 투자 여지 충분"
"소통 부족으로 인한 오해, 양국 경제 불필요하게 악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6월 13일 워싱턴 의사당의 하원 금웅 서비스 위원회에 참석해 증언을 하고 있다. 재무부는 3일 (현지시간) 옐런 장관이 6일부터 중국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2023.7.4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회담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미국과 중국은 공정하게 경쟁하고 긴밀하게 직접 소통해야 한다는 뜻을 강조했다.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최근의 (양국) 긴장에도 불구하고 2022년 미중 교역량이 기록을 세웠다는 사실은 우리 기업들이 무역과 투자에 참여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양국 교역량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면서 미중의 의견 차이뿐만 아니라 공통 관심사에 대해 계속 이야기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복잡한 세계 경제 전망 속에서 두 거대 경제국이 다양한 도전에 대한 우리의 대응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고 의견을 교환할 시급한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양측이 세계 경제 전망을 더 완전히 이해하고 우리 경제를 강화하기 위해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도 부연했다.

옐런 장관은 미국이 중국과의 관계에서 승자독식 접근법이나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양국에 이익이 되는 "공정한 규칙 집합"으로 건강한 경쟁을 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이 "특히 소통 부족으로 인한 오해로 양국 경제 및 금융 관계가 불필요하게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직접적인 소통의 중요성을 거듭 피력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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