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억누르고→강제 포변’ 윙백... “여름에 떠난다” 영입만큼 희소식

이현민 2023. 7. 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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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1)의 플레이를 억압했던 이반 페리시치(34)가 토트넘 호스퍼와 결별한다.

페리치시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부름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다행히 다가올 시즌에는 손흥민+페리시치 조합을 안 봐도 된다.

영국 더 부르 툼도 "페리시치와 토트넘이 올여름에 계약 해지 방안을 논의 중이다. 콘테 감독이 떠난 뒤에 그는 팀과 결별을 원한다"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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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손흥민(31)의 플레이를 억압했던 이반 페리시치(34)가 토트넘 호스퍼와 결별한다.

페리치시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부름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윙어인 그는 시즌 내내 왼쪽에서 손흥민과 호흡을 맞췄는데, 계속 엇박자를 냈다.

기록도 둘의 궁합이 안 맞다는 게 드러났다. 단적으로 지난 4월 4일 토트넘은 에버턴과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원정에서 후반 23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45분 마이클 킨에게 실점해 1-1 통한의 무승부에 그쳤다.

콘테 감독이 떠난 뒤 치른 경기에서 손흥민이 선발 출격해 왼쪽 공격을 책임졌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 체제에서도 변함없이(3-4-3 포메이션) 중용됐지만, 단 하나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37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손흥민 뒤에 페리시치가 자리했다.


당시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가 공개한 히트맵은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손흥민은 그라운드 곳곳을 쉼 없이 누볐다. 문제는 아군의 아크 왼쪽 부근이 주황색으로 가장 진하게 표시됐다. 그 다음은 상대 아크 정면이다. 세 번째는 아군의 터치라인 부근이다. 과연, 왼쪽 공격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수비적인 역할에 치중했다.

손흥민의 뒤를 받친 왼쪽 윙백인 페리시치의 활동 반경은 더욱 놀랍다. 아군 지역과 적진 터치라인에 빨간색이 선명하다. 공수를 활발히 오간 것이 드러났지만, 뭔가 이상하다. 마치 손흥민과 포지션이 바뀐 듯한 모습이다. 손흥민은 윙어가 아닌 수비형 미드필더로 강제 포지션 변경을 당했다. 둘의 공존은 영국에서도 줄곧 제기된 문제였다.

다행히 다가올 시즌에는 손흥민+페리시치 조합을 안 봐도 된다. 페리시치가 짐을 싼다.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는 “토트넘과 2년 계약을 맺었던 페리시치가 남은 1년을 채우지 않고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페리시치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크로아티아 HNK 하이두크 스플리트로 돌아갈 수 있다고 점쳤다.

유럽 축구에 정통한 지안 루카 디 마르지오 역시 7일 “페리시치의 하이두크 스플리트 이적이 가까워졌다. 토트넘과 계약을 조기에 끝내고 가족들과 고향으로 돌아간다”고 전했다.

영국 더 부르 툼도 “페리시치와 토트넘이 올여름에 계약 해지 방안을 논의 중이다. 콘테 감독이 떠난 뒤에 그는 팀과 결별을 원한다”알렸다.

손흥민은 2023/2024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파트너와 호흡(왼쪽)을 맞추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소파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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