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좋다고 들어…” 하주석 콜업 시기 두고 고민에 빠진 사령탑 [MK현장]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7. 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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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갑 코치님으로부터)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좋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생각 중입니다."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이 내야수 하주석의 콜업 시기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8일 SSG전이 열리기 전 만난 최원호 감독은 "어제(7일) 김성갑 (퓨처스 총괄) 코치님과 미팅을 했다. 코치님도 본인이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좋다고 하더라. 제가 직접 (하주석을) 보지는 못했으나, 퓨처스를 책임지고 계시는 코치님 이야기를 들어보니 생각보다 너무 좋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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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갑 코치님으로부터)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좋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생각 중입니다.”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이 내야수 하주석의 콜업 시기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길었던 공백기에도 너무나 타격감이 좋기 때문이다.

최원호 감독은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하주석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화 하주석은 최근 퓨처스리그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지난 2012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한화의 지명을 받은 하주석은 우투좌타 내야수다. 지난해까지 한화에서만 활약했으며, 통산 1군 786경기에서 타율 0.266 48홈런 326타점을 올렸다.

그러나 하주석은 지난해 말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7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 기간 동안 개인 훈련만 소화한 그는 6월 29일 징계 기간이 끝나며 공식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약 9개월 만에 퓨처스(2군)리그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히고 있는 하주석. 그러나 그는 공백기가 무색하게도 최근 고감도의 타격감을 과시 중이다. 5일 고양 히어로즈전에서 4타수 2안타 1볼넷을 올린 그는 6일 고양전에서도 7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그러자 하주석의 1군 복귀에 대해 ‘실전 감각 향상’을 강조했던 최원호 감독의 생각도 달라졌다.

8일 SSG전이 열리기 전 만난 최원호 감독은 “어제(7일) 김성갑 (퓨처스 총괄) 코치님과 미팅을 했다. 코치님도 본인이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좋다고 하더라. 제가 직접 (하주석을) 보지는 못했으나, 퓨처스를 책임지고 계시는 코치님 이야기를 들어보니 생각보다 너무 좋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최 감독은 “(김성갑) 코치님이 수비는 별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하셨다. 타격 쪽에서는 공백기가 있어서 걱정을 했는데, 타이밍 잡고 대응하는 부분이 좋다고 하셨다. 물론 (구속이) 150km 넘어가는 볼들에 있어서는 아직 모르겠지만, 140km 넘어가는 (볼들에) 대해서는 좋다고 하셨다. 그래서 저도 생각을 다시 좀 해봐야 되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퓨처스리그에서 재조정을 받고 있는 김서현은 지난 6일 고양전에서 데뷔 첫 선발승을 따냈다.

최원호 감독은 “박정진 (퓨처스) 투수 코치님하고 통화를 했는데, (김)서현이도 지난번 등판에서 좋았다고 하더라. 다음주 초 퓨처스에서 한 번 더 던지고 후반기 때 한 번 등판시킬 계획”이라며 “평균 구속이 150km가 넘는 투수는 변화구가 조금 약해도 KBO리그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

한화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우완 투수 박준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대신 내야수 자원인 김건이 등록됐다. 김건은 1군에 올라오자마자 7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다.

최 감독은 “제가 항상 타자들한테 공격적이고 적극적으로 치라고 주문한다. 그렇게 하라고 했다”며 “(김건은) 원래 아주 적극적인 타자”라고 그에게 힘을 실어줬다.

한편 한화는 이날 이진영(우익수)-닉 윌리엄스(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태연(2루수)-최재훈(포수)-김건(지명타자)-문현빈(중견수)-이도윤(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리카르도 산체스다.

[대전=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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