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수와 이혼' 송종국 "2년째 캠핑카서 지내"…깜짝 근황

전 축구 선수 송종국이 2년째 캠핑카에서 살고 있다고 고백했다.

8일 밤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송종국이 출연해 옛 동료 이천수와 만난다.

제작진에 따르면 송종국은 이날 자신의 축구 교실에 이천수를 초대했다. 이천수는 일일 강사로 변신해 축구 선수를 꿈꾸는 송종국의 아들 지욱군을 열정적으로 지도했다.

이천수는 "선수 시절 송종국이 수비치고는 기술이 좋았다. 하지만 킥 실력은 알지 않냐"며 송종국을 도발하기도 했다. 이에 송종국은 "2002년에 너 골 넣어봤냐"며 즉석에서 킥 대결을 펼쳤다.

송종국은 이후 이천수와 함께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다만 시간이 걸려 도착한 곳은 다름 아닌 캠핑카였다. 그는 캠핑카에서만 2년째 생활하고 있다고 밝혀 이천수를 놀라게 했다.

둘은 캠핑카에서 절친다운 입담을 과시했다. 송종국은 이천수에게 "널 좋아하는 이유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싹수가 없다"고 말했고, 이천수는 "저 형이 슬픔을 겪고 나서 착해졌네"라며 과거 이혼 논란을 언급했다.

이천수는 송종국에게 딸 주은양의 사춘기로 인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옛날과 다르다. 방에 못 들어오게 한다"며 서운해했고, 송종국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진지한 조언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송종국은 2006년 송종국과 결혼해 지 아양, 지욱군을 품에 안았다. 송종국 가족은 2013년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다만 송종국과 박연수는 결혼 9년 만인 2015년 파경을 맞았다. 딸과 아들은 박연수가 키우고 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