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앞둔 코리안 몬스터, 8.5만명이 예상한 류현진 후반기 승수는 얼마?

고유라 기자 2023. 7. 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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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은 후반기 건강한 복귀를 알릴 수 있을까.

류현진은 지난 해 6월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을 받으면서 약 1년간의 긴 재활에 들어갔다.

'스포타임' 유튜브 커뮤니티에 류현진의 예상 승수를 선택해달라는 질문이 올라오자 약 이틀 만에 8만5천 명이 넘는 팬들이 직접 류현진의 예상 승수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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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기 복귀를 앞두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은 후반기 건강한 복귀를 알릴 수 있을까.

류현진은 지난 해 6월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을 받으면서 약 1년간의 긴 재활에 들어갔다. 동산고 재학 중이던 2004년 이후 개인 2번째 팔꿈치 수술이자 2015년 5월 어깨 수술 이후 7년 만의 메이저리그 활약 중 수술 재활이었다. 류현진은 2013년 LA 다저스에 입단하면서 메이저리그에 도전했고 올해가 11년차 시즌이다. 통산 성적은 175경기 75승45패 평균자책점 3.27.

류현진은 2020년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FA 계약을 맺고 1선발 역할을 맡았으나 이제 계약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류현진은 남은 후반기 등판에서 자신의 실력을 다시 증명하고 다음 계약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 만 36살의 베테랑에게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경기들이다.

지난 5일(한국시간) 루키리그 경기에 나서며 약 1년 만에 실전 마운드를 밟은 류현진은 3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4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42구를 던진 류현진은 오는 10일 싱글A 경기에 등판해 투구수를 점진적으로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차질 없이 재활이 진행된다면 이달 안 메이저리그 복귀전도 가능하다.

오는 12일 올스타전을 치르고 나면 15일 메이저리그 후반기가 시작되는 가운데 류현진은 약 10번 가량 후반기 등판에서 몇 승을 수확할 수 있을까. '스포타임' 유튜브 커뮤니티에 류현진의 예상 승수를 선택해달라는 질문이 올라오자 약 이틀 만에 8만5천 명이 넘는 팬들이 직접 류현진의 예상 승수를 택했다.

▲ 류현진은 후반기 어떤 활약을 보여줄까.

약 60%의 팬들은 "승리에는 운도 필요하다"며 2~3승을 예상했다. 재활이 끝나자마자 많은 공을 던지기 어려운 류현진에게 초반부터 많은 득점지원이 쏟아지기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 다음으로 많은 24%는 "건강한 류현진이라면 건재를 과시할 것"이라며 4~5승을 내다봤다.

16% 팬들은 류현진이 전성기 기량을 찾고 FA까지 성공하기를 바라며 6승 이상을 응원했다. 투수들에게는 치명적인 리스크인 어깨 수술을 하고도 건강하게 돌아오며 2019년 내셔널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던 류현진이기에 팔꿈치 수술은 가볍게 떨치고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

팬들은 "류현진 선수 덕분에 아침이 행복했던 날들이 있었다. 부활을 응원한다", "승수는 사실 팀 운이 따라야 한다. 평균자책점과 이닝 소화력이 더 중요하다", "류현진을 앞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오래 보고 싶다" 등 반응을 보였다.

류현진은 재활 중이던 2월 스프링캠프에서 스포티비뉴스를 만나 "통증은 없다. 몸상태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팔꿈치 수술은 워낙 많은 선수들이 했던 수술이라 걱정을 하지 않는다. 어깨 수술도 해봤다"고 재활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35살에 오른 수술대. 류현진은 '괴물'이라는 애칭처럼 예전의 기량을 놀랍게 회복할 수 있을까.

▲ 투구하는 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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