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푸틴이 프리고진 그냥 두는 이유?…"재정적·군사적 너무 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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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무장 반란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철권통치에 흠집을 낸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최근 러시아에서 목격되는 등 '건재'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바그너그룹의 무장 반란이 일어난 지 2주가 지났지만, 프리고진이 여전히 건재한 이유를 7일(현지시간) 분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푸틴 대통령이 바그너 용병을 통제하기 위해 프리고진에게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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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2주 전 무장 반란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철권통치에 흠집을 낸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최근 러시아에서 목격되는 등 '건재'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바그너그룹의 무장 반란이 일어난 지 2주가 지났지만, 프리고진이 여전히 건재한 이유를 7일(현지시간) 분석했습니다.
우선 바그너 용병 약 2만5천 명은 여전히 프리고진을 추종하는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전문가들은 푸틴 대통령이 바그너 용병을 통제하기 위해 프리고진에게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그간 사실상 러시아의 주력부대로 활동해온 바그너 용병의 '민심'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는 것입니다.
러시아 정부가 그동안 바그너그룹을 아프리카, 중동 외교의 지렛대로 활용해왔다는 점도 푸틴 대통령이 프리고진을 건드리지 않는 이유 중 하나로 꼽혔습니다.
한 전문가는 "프리고진을 당장 제거하기에는 재정적으로나 군사적으로나 너무 얽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레오니드 카신스키 벨라루스 국방장관 보좌관은 러시아 용병단 바그너그룹이 아직 자국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카신스키 보좌관은 이날 바그너그룹 용병단이 주둔 시설을 점검하러 왔느냐는 로이터통신의 질의에 "그들은 오지 않았고 (시설을) 보지도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이금주>
<영상 : 로이터·예브게니 프리고진 텔레그램·바그너 텔레그램·월스트리트저널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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