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수영도 할 수 있다" 발언에 야당 "핵폐수방류 홍보대사 자처"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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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방한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수영도 할 수 있다"며 안전성을 주장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후쿠시마 오염수의 안전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나도 마실 수 있다. 그 안에서 수영도 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IAEA 사무총장이 핵 폐수 방류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있다. 기가 막히다. IAEA의 공정성과 중립성이 의심된다"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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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민주당 대변인 "방류 홍보대사 자처…기가 막혀" 발끈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7일 방한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수영도 할 수 있다"며 안전성을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핵 폐수 방류 홍보대사를 자처한 것"이라며 맹비난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후쿠시마 오염수의 안전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나도 마실 수 있다. 그 안에서 수영도 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친 뒤 7일 밤 김포공항 국제선 터미널에 도착했다. 그는 이날부터 사흘간 방한 일정을 소화한다.
그로시 사무총장의 발언에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반발했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IAEA 사무총장이 핵 폐수 방류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있다. 기가 막히다. IAEA의 공정성과 중립성이 의심된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사무총장이 밝혀야 할 것은 IAEA의 공정성과 중립성, 신뢰성"이라며 "한일 간 두려움을 걷어내는 것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와 데이터다. 사무총장의 오염수 마시기와 수영하기가 아니다. IAEA가 대한민국 국민의 물음에 답할 자격이 있는지부터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당은 정부가 전날 발표한 일본 오염수 방류는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는 검토 보고서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강 대변인은 "정부는 일본 정부의 주장과 자료 만으로 핵 폐수 안전성을 홍보하는 데 여념이 없다"며 "정부가 일본 정부의 용역 기관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한국행에 앞서 "한국에서 야당과 만나고 싶고, 의견이 있는 사람과 이야기하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사무총장은 오는 9일 오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고 있는 야당과 만날 예정이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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