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팀은 월급 안 밀려” DB로 향한 로슨, 그 뒤에는 최승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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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로 향한 로슨, 그 뒤에는 최승욱(30, 193cm)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다. DB에 오면서 기회가 생겼고, 팀에서 좋게 봐주셨다. 선수로서 경기를 많이 뛸 수 있다는 것에 행복감을 느꼈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이렇게 많이 뛰어 본적이 없어서 후반기에 체력이 떨어지더라. 페이스 조절에 실패한 것 같기도 하다. 이번 시즌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신경 써서 준비하고 있다." 최승욱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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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불광/조영두 기자] DB로 향한 로슨, 그 뒤에는 최승욱(30, 193cm)이 있었다.
원주 DB는 8일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에서 DB프로미 농구단과 함께하는 ‘2023 러브하우스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강상재, 이선 알바노 등 선수단과 본사 임직원들이 어려운 가정집에 방문하며 도배, 장판 교체 등 주거 환경 작업을 실시했다. 최승욱 또한 웃는 얼굴로 봉사활동에 최선을 다했다.
최승욱은 “이렇게 좋은 일에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뜻깊다. 힘들지만 누군가를 도울 때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임했다”는 소감을 남겼다.
지난 시즌 최승욱은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정규리그 51경기에서 평균 23분 50초를 뛰며 5.9점 3.1리바운드 1.2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장점인 수비와 리바운드뿐만 아니라 외곽에서 쏠쏠한 득점을 올리며 팀에 공헌했다. 비록 시간이 지날수록 페이스가 떨어졌지만 충분히 합격점을 줄 만한 시즌이었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다. DB에 오면서 기회가 생겼고, 팀에서 좋게 봐주셨다. 선수로서 경기를 많이 뛸 수 있다는 것에 행복감을 느꼈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이렇게 많이 뛰어 본적이 없어서 후반기에 체력이 떨어지더라. 페이스 조절에 실패한 것 같기도 하다. 이번 시즌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신경 써서 준비하고 있다.” 최승욱의 말이다.
오프시즌 DB는 1옵션 외국선수로 디드릭 로슨을 영입했다. 최승욱은 고양 오리온 소속이었던 2020-2021시즌 로슨과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그는 DB에서 로슨과 또 한번 호흡을 맞추게 됐다.
최승욱은 “로슨과 친하게 지냈다. 다른 팀에 있을 때도 자주 연락했고, 경기장에서 만나면 대화를 많이 했다. 여자친구가 영어를 잘해서 로슨과 셋이 만나서 밥도 먹었다. 장난으로 우리 팀은 월급 안 밀리니까 오라고 농담 삼아 말했는데 진짜 오게 됐다. 영입이 확정되었을 때는 소셜미디어 메시지로 환영한다고 연락했었다”며 웃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DB는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서민수와 김영현을 영입하며 뎁스 강화에 성공했다. 또한 검증된 외국선수 로슨과 계약했다. 여기에 최승욱이 지난 시즌과 같이 포워드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준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최승욱은 “(서)민수가 합류했고, (강)상재도 3번으로 뛸 수 있다. 다른 팀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충분히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해서 새 시즌에는 더 잘하고 싶다. 우선 플레이오프에 먼저 진출해서 단계적으로 우승까지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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