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IAEA 사무총장 비난...“오염수 방류 홍보대사 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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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방한 중인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마실 수 있고 수영도 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한일 국민의 두려움을 걷어내는 것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와 데이터지, 그로시 사무총장의 오염수 마시기와 오염수 수영하기가 아니다"라며 "IAEA는 3차례의 시료분석을 보고서에 넣겠다고 했지만 1차 분석 결과만으로 최종보고서를 냈다. 또 일부 전문가들의 이견에도 안전기준을 충족한다고 결론 내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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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성·중립성 의심” 주장
그로시 사무 총장은 이날 한 언론 인터뷰에서 ‘안전성 증명을 위해 오염수를 마시겠다는 인사들이 있다. 정말 오염수를 마셔도 될 정도로 안전한가’라는 질문에 “나도 마실 수 있다. 그 안에서 수영도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한일 국민의 두려움을 걷어내는 것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와 데이터지, 그로시 사무총장의 오염수 마시기와 오염수 수영하기가 아니다”라며 “IAEA는 3차례의 시료분석을 보고서에 넣겠다고 했지만 1차 분석 결과만으로 최종보고서를 냈다. 또 일부 전문가들의 이견에도 안전기준을 충족한다고 결론 내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민은 안전한 물을 마시고, 깨끗한 물에서 수영할 것”이라며 “그로시 총장은 IAEA가 대한민국 국민의 물음에 답할 자격이 있는지부터 증명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강 대변인은 “후쿠시마 핵 폐수 방출이 대한민국 국익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그 이유를 단 하나라도 말해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 대통령이) 우리 국민께 무슨 이익이 되길래, 폐수 방출을 지지하는지 단 하나의 근거도 대지 않은 채 이토록 ‘나를 믿어라, 핵 폐수는 안전하다’고 외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핵 폐수 안전교’ 포교 중인가”라며 질타했다.
또한 “일본의 ‘계획 준수’를 전제, 일본이 제공한 서류와 자료를 기반으로 검토한 정부 보고서는 윤석열 정부의 행태가 어떠한지 똑똑히 보여준다”며 “윤석열 정부는 일본 정부 용역 기관인가”라고 반문했다.
전선형 (sunnyj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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