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프 잡고 등반 중 돌에 맞아… 50대 심정지

원주 감악산 급경사지서 사고
경찰 "목격자 상대 경위 조사"

8 일 오전 원주 감악산 등산객 추락사고에 출동한 소방헬기가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주말을 맞아 등반에 나선 50대가 갑자기 떨어진 돌에 맞아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8일 오전 10시 47분쯤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 인근 감악산에서 A(54)씨가 등반 중 돌에 맞았다. 10ｍ 아래로 추락한 그는 소방항공구조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에서 원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일행 2명과 함께 등반에 나선 A씨는 로프를 잡고 올라가는 급경사지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