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정부는 일본 용역기관” vs 국힘 “과학 부정은 종교재판” 주말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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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의 방한에 맞춰 여야가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두고 강하게 맞붙었다.
더불어민주당은 방한 중인 그로시 총장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서 수영도 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을 두고 '핵폐수 방류 홍보대사'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이어 "한일 국민의 두려움을 걷어내는 것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와 데이터지, 그로시 사무총장의 오염수 마시기와 오염수 수영하기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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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입국 반대시위는 국제적 망신”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의 방한에 맞춰 여야가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두고 강하게 맞붙었다.
더불어민주당은 방한 중인 그로시 총장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서 수영도 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을 두고 ‘핵폐수 방류 홍보대사’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강선우 대변인은 논평에서 “IAEA 사무총장이 핵 폐수 방류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있으니 기가 막히다”며 “IAEA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또 “IAEA는 일본의 방류 계획을 지지하거나 권장하는 것이 아니라더니, 갑자기 오염수를 마시고 오염수에서 수영을 한다고 하느냐”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한일 국민의 두려움을 걷어내는 것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와 데이터지, 그로시 사무총장의 오염수 마시기와 오염수 수영하기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로시 사무총장이 밝혀야 할 것은 IAEA의 공정성과 중립성, 신뢰성”이라면서 “IAEA가 대한민국 국민의 물음에 답할 자격이 있는지부터 증명하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우리 정부가 전날 발표한 일본 오염수 방류는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는 취지의 검토 보고서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강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일본 정부의 주장과 자료만으로 핵 폐수 안전성 홍보에 여념이 없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일본 정부 용역 기관이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핵 폐수 안전교’ 포교 중인가”라며 “핵 폐수 방출이 국익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이유를 하나라도 말하라”고 몰아붙였다.
이에대해 국민의힘은 IAEA의 조사 결과를 부정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비난을 이어갔다.
김기현 대표는 페이스북에 “지금은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돌고 있다는 과학(지동설)에 대해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400여년 전 인류는 이 과학을 무시한 채 괴담을 내세우는 기득권자들이 갈릴레이를 탄압하고 종교재판정에 세워 재판했다”고 적었다.
이어 “400여년이나 지난 지금, 누리호가 우주를 누비고 있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이런 역사의 교훈을 망각한 채 박물관에서나 겨우 볼 수 있을법한 비과학적 괴담을 내세우며 사이비 종교를 신봉하겠다는 정당이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라고 민주당을 직격했다.
그는 또 “신뢰성과 전문성이 공인된 국제기구 IAEA의 과학적 조사 결과를 괴담으로 부정하겠다는 것은 천동설이라는 괴담을 근거로 종교 재판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전날 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의 방한 반대 시위를 언급, “공항에 막 도착한 자신들을 막아서는 것도 모자라 악착같이 쫓아오는 시위대를 보며 그로시 사무총장을 비롯한 IAEA 관계자와 국제사회는 무슨 생각을 했겠나”라고 지적했다.
윤 대변인은 아울러 “개딸들의 악플 테러에 이어 공항 입국 반대 시위까지, 이 국제적 망신은 민주당의 거짓 괴담 선동으로 빚어진 참사”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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