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파나마와 골드컵 8강전…아시아 챔프 자존심 지킬까

2023. 7. 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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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가 2023 CONCACAF(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골드컵 8강전에 나선다. 상대는 파나마다.

카타르는 9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린텅의 AT&T 스타디움에서 파나마와 준결승 길목에서 격돌한다. '아시아 챔프' 자존심을 걸고 준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천신만고 끝에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조별리그 B조에 속해 첫 두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1차전에서 아이티에 1-2로 졌고, 온두라스와 2차전은 1-1로 비겼다. 두 경기 연속 후반전 추가 시간에 극장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조별리그 3차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멕시코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전반 27분 하젬 셰하타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섰고, 이후 멕시코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승점 3을 챙겼다. 결국 2승 1패 승점 6의 멕시코에 이어 1승 1무 1패 승점 4로 B조 2위에 랭크됐다.

해볼 만한 상대를 만났다. 파나마가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기본 전력이 매우 뛰어나진 않다. 파나마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를 마크했다. 코스타리카와 마르티니크를 2-1로 연파했고,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엘살바도르와 2-2로 비겼다. 6월 29일 발표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보면, 파나마가 57위고 카타르가 58위다.

한편, 카타르는 2021년 대회에도 초청 받은 바 있다. 당시 준결승전까지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 미국에 0-1로 결승에 오르지는 못했다. 결승전에서는 미국이 멕시코를 1-0으로 꺾고 우승했다.


◆ 2023 골드컵 8강 대진
- 파나마 vs 카타르
- 멕시코 vs 코스타리카
- 콰테말라 vs 자메이카
- 미국 vs 캐나다

[온두라스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는 유수프 압두리삭(위 11번), 연습하는 카타르 선수들(중간), 2021 골드컵에서 카타르를 응원하는 팬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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