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진행된 러브하우스 봉사활동, DB의 이웃사랑은 계속 된다

[점프볼=불광/조영두 기자] DB가 러브하우스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8일 오전 8시 30분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에 위치한 연신중학교 운동장. 주말 이른 아침부터 원주 DB 선수단이 삼삼오오 모였다. DB프로미 농구단과 함께하는 ‘2023 러브하우스 봉사활동’을 위해서다.

DB는 지난 2011년부터 연고지 원주시의 다문화 가정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힘썼다. 올해는 서울시 은평구로 지역을 옮겨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정종표 구단주, 선수단, 본사 임직원들이 함께 생활환경이 어려운 가정을 방문하여 도배, 장판 교체 작업을 실시했다.

DB 권순철 단장은 “예전부터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왔다. 사랑의 연탄 배달은 김주성 감독 선수 시절부터 해오던 사회 공헌 활동이다. 러브하우스 봉사활동 역시 연장선상에 있다. 농구단이 매년 봉사활동을 같이 하고 있고, 본사 임직원들은 봉사활동 점수가 따로 있다. 이렇게 이어오다 보니 정착이 됐다. (이선) 알바노도 흔쾌히 참여하겠다고 하더라. 원래 원주 지역을 중심으로 했는데 올해는 서울에서 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DB 선수단은 본사 임직원들과 섞여 10개조로 나뉘었다. 연신중에서 발대식을 가진 뒤 지정된 가정집에 방문해 도배, 장판 교체 작업에 나섰다. 무더운 날씨에 땀이 비 오듯이 흘렀지만 선수단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오전 작업 후 점심 식사를 하며 잠시 휴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도 도배, 장판 교체 작업은 계속 됐다. 모든 작업이 끝난 뒤 선수단과 본사 임직원들은 다시 연신중에 모였다. 해단식 후에 모든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두경민은 “본사 임직원 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없다. 이렇게 봉사활동을 같이 하면서 친해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또한 농구를 알릴 수 있다. 재밌는 마음가짐으로 여러 가지 의미를 부여하면서 봉사활동을 했다. 완성된 집을 보니까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며 봉사활동 참여 소감을 말했다.

최승욱은 “좋은 일에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뜻깊다. 힘들지만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에 행복을 느낀다. 그래서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임할 수 있었다”며 웃었다.

2011년부터 시작된 DB의 러브하우스 봉사활동은 올해도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DB는 사랑의 연탄 나눔, 어린이 교통안전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 사진_유용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