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마윈의 앤트 그룹 "자사주 7.6% 추가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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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규제당국으로부터 1조원대 벌금을 통보받은 앤트 그룹이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중국 금융 당국은 앤트 그룹의 불법 소득에 대한 몰수를 비롯해 회사 지배구조·투자자 보호·자금세탁방지 의무 이행 등을 문제 삼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앤트그룹을 보유하고 있는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은 지난 2020년 "규제 당국이 혁신을 방해한다"고 발언한 것이 중국 당국의 관리들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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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규제당국으로부터 1조원대 벌금을 통보받은 앤트 그룹이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자회사 앤트그룹은 성명을 통해 "자체 자금으로 최대 7.6%의 주식을 다시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앤트그룹이 밝힌 현재 기업가치는 약 5671억위안(약 102조원)이다. 처음 상장계획을 발표한 2018년 평가 당시보다 40% 할인된 수준이다. 앤트그룹이 기업공개(IPO) 철회 공표했던 2020년 당시 평가가치(약 290조원)과 비교하면 70%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이에 대해 앤트그룹은 "중국 인터넷 기업들의 가치 평가가 떨어진 상황을 고려하면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가치"라고 설명했다.
앤트그룹은 "매입 주식은 우수 인재 영입 등을 위해 사용하는 '인센티브 풀'에 들어가 관리될 것"이라며 "앤트그룹의 장기적인 발전에 대한 약속이자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FP통신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전날 "지난 몇년 간 앤트그룹과 그 계열사가 저지른 불법 및 부정행위에 대해 71억2300만 위안(약 1조2800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중국 규제당국이 밝힌 사유는 인민은행법, 자금세탁방지법 등이다.
중국 금융 당국은 앤트 그룹의 불법 소득에 대한 몰수를 비롯해 회사 지배구조·투자자 보호·자금세탁방지 의무 이행 등을 문제 삼았다. 뮤추얼 펀드 판매에 대한 규정도 위반했다고 당국은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앤트그룹을 보유하고 있는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은 지난 2020년 "규제 당국이 혁신을 방해한다"고 발언한 것이 중국 당국의 관리들을 자극했다. 중국 정부가 개인 정보 보호부터 반독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규제를 적용해 대대적 단속에 나선 것도 이 무렵부터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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