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빨래시키고, 자정까지 연락… 쇼호스트 갑질 터졌다

윤신영 기자 2023. 7. 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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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홈쇼핑 채널의 쇼호스트들이 후배에게 이불 빨래를 시키거나 자정에 가까운 시간에도 연락해 답하게 하는 등 '갑질'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7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유명 홈쇼핑 소속 쇼호스트들이 참여하는 단톡방에는 휴게실 이불이 더럽다며 빨래하라는 지시와 연말 정산 방법을 정리해 올리라는 선배들의 요구가 줄을 이었다.

회사 측은 내부 신고로 이 같은 내용을 확인, 지난달 진상조사를 통해 후배들에게 폭언한 사실이 파악된 쇼호스트 2명을 출연정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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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홈쇼핑 채널 쇼호스트 단체 대화방 갑질 관련 이미지. 채널A 보도 캡처

유명 홈쇼핑 채널의 쇼호스트들이 후배에게 이불 빨래를 시키거나 자정에 가까운 시간에도 연락해 답하게 하는 등 '갑질'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7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유명 홈쇼핑 소속 쇼호스트들이 참여하는 단톡방에는 휴게실 이불이 더럽다며 빨래하라는 지시와 연말 정산 방법을 정리해 올리라는 선배들의 요구가 줄을 이었다.

또 자정이 가까운 시간에 "카톡도 회사업무 연장, 주말에도 항상 확인하라"고 지시하는가 하면, 선배들의 생일축하 말을 작성해 올리게 한 후 "이모티콘이 이상하다", "더 정중하게 써달라"는 지적도 있었다.

2-3년 단위로 재계약하는 쇼호스트들은 '동료 평가'를 잘못 받으면 계약 등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선배들의 무리한 요구에도 문제를 제기하기 어려운 구조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내부 신고로 이 같은 내용을 확인, 지난달 진상조사를 통해 후배들에게 폭언한 사실이 파악된 쇼호스트 2명을 출연정지시켰다. 계약 해지 여부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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