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 김태리, 안방극장 얼렸다…소름 돋는 대사 셋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김태리가 시청자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김태리는 SBS '악귀'에서 구산영 역을 맡았다. 구산영은 아버지 구강모(진선규)의 유품을 받고 서서히 악귀에 잠식됐다. 김태리의 소름 돋는 대사를 짚어봤다.
"문을…열었네…?"
산영의 모습을 한 채 나타난 악귀는 강모의 본가를 찾아갔다. 산영의 친할머니 석란(예수정)을 홀리며 그를 죽음에 이르게 만들었다. 김태리는 차갑게 식은 표정과 싸늘한 눈빛으로 잊지 못할 모습을 선사했다.
"오랜만이야"
염해상(오정세)는 산영을 통해 오래전 자신의 어머니를 죽음으로 몰고 간 악귀와 마주쳤다. 악귀에 잠식된 산영은 해상에게 섬뜩한 미소로 인사를 건넸다.
"내가…그 사람들 다 죽였어"
산영은 평소 수수한 차림과는 달리 화려하고 값비싼 옷차림으로 고등학교 모임에 등장했다. 이어 홍새(홍경)에게 다가가 귓속말로 "내가…그 사람들 다 죽였어"라고 말했다. 김태리는 거침없이 도발하는 악귀의 모습으로 극의 긴장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이처럼 김태리는 산영과 악귀, 상반된 두 캐릭터를 완벽한 연기로 소화했다. '악귀'를 통해 새로운 변신에 성공한 것이다. 극의 중반을 달리고 있는 시점에서 산영이 악귀로부터 벗어나 그 정체를 밝힐 수 있을지 흥미를 모은다.
한편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 '악귀'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 SBS '악귀'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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