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팔릴 뻔한 베트남 10대 소녀들…'강제 결혼' 전 극적 구출

만 16세 미만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된 여성들/사진=뉴스1(VN익스프레스 캡처)

베트남 10대 소녀 2명이 강제 결혼을 위해 중국으로 끌려갈 뻔 했으나 공안이 구출했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베트남 중북부 응에안성 공안이 10대 소녀 2명을 중국으로 팔아넘기려 한 혐의로 여성 2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외신이 보도했다. 혐의는 만 16세 미만 인신매매다.

공안은 이들이 14세와 15세 소녀를 중국에 팔아넘기려 한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한 달 넘게 수사를 벌여왔다.

용의자들은 소녀들의 가정 형편이 좋지 않은 점을 알고 식당에 취업시켜주겠다고 속인 뒤 중국 인근 뚜옌꽝성에 머물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안은 이들로부터 소녀들의 소재지를 파악해 구출하고 가족들에게 돌려보냈다.

공안은 관련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