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속 아기와 US 여자오픈 도전…올슨, ‘컷탈락’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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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출산 예정인 에이미 올슨(30·미국)이 유에스(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2라운드 합계 12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42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올슨은 버디 없이 보기 5개로 5오버파 77타를 쳤다.
합계 12오버파로 뱃속 아기와 함께한 올슨의 도전은 컷 탈락으로 마무리되면서 출산 휴가를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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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출산 예정인 에이미 올슨(30·미국)이 유에스(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2라운드 합계 12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그는 임신 5개월 차이던 지난 5월 예선을 통과하면서 이번 대회 참가 자격을 따냈다. 이번 대회 참가자 156명 가운데 임신한 선수는 올슨뿐이었다.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42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올슨은 버디 없이 보기 5개로 5오버파 77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로 7오버 79타를 기록했다. 합계 12오버파로 뱃속 아기와 함께한 올슨의 도전은 컷 탈락으로 마무리되면서 출산 휴가를 떠나게 됐다.
<에이비스>(abc), <시엔엔>(CNN) 등에 따르면, 올슨은 날마다 스윙을 고쳐야만 했다. 그는 “스윙 시 오른손이 배와 접촉하지 않도록 자세를 수정해 비거리가 줄었다”며 “그럼에도 뱃속 아기는 큰 힘을 주는 존재”라고 말했다. 또 “일생 여러 가지 꿈을 꾸었다. 하나는 엘피지에이(LPGA)에서 뛰면서 최고 수준으로 프로 골퍼가 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엄마가 되고 싶다는 것”이라며 “이번 주는 두 꿈의 융합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끝으로 “여성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여성들은 이런 일을 반복하거나 아이와 부모들을 돌보기도 한다. 이를 위해선 대단한 이타심과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4년부터 엘피지에이(LPGA)에서 뛴 올슨은 우승 없이 메이저대회서 두 차례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2018년 에비앙 챔피업십과 2020년 유에스여자오픈이다. 2020년 유에스여자오픈에선 선두를 달리다 김아림에게 우승을 내줬다.
한편, 이날 김효주가 2라운드 합계 5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전날엔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 71타를 쳤다. 선두는 이날 4언더파로 2라운드 합계 7언더파를 기록한 베일리 타디(미국)가 올랐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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