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매니지먼트에 눈 뜬 방신실 끊어갔더니 코스레코드 작성 “공수 구분 적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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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틱한 반전이다.
더블보기 두 개로 주춤했던 '장타퀸' 방신실(19·KB금융그룹)이 노보기 플레이로 화려하게 재기했다.
방신실 역시 "투온이 가능한 거리여서 시도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스코어를 생각하면) 이 마음을 누르고 끊어가야 한다.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야 하는 홀과 그렇지 않은 홀을 구분해 플레이하는 것에 적응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방신실에게 가장 크게 요구한 것이 코스 매니지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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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드라마틱한 반전이다. 더블보기 두 개로 주춤했던 ‘장타퀸’ 방신실(19·KB금융그룹)이 노보기 플레이로 화려하게 재기했다.
방신실은 8일 경기도 포천에 있는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파72·659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유위니아·MBN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았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선두그룹이 2타 뒤진 공동 6위(오후 3시15분 현재)로 뛰어올랐다. 73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린 방신실은 지난 5월 E1채리티오픈 이후 2개월 여만에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첫홀(10번홀) 버디로 산뜻하게 출발한 방신실은 13번홀(파4)에서 두 번째 버디를 잡고 전날 잃은 타수를 만회했다. 더블보기 아픔을 준 14번홀(파5)에서 보란듯이 버디를 낚은 그는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본격적인 타수 줄이기에 돌입했다. 특히 14번홀은 전날 세컨드샷이 그린 뒤로 날아간 탓에 로스트볼 처리됐고 결국 더블보기를 적었다. 이날은 세컨드 샷을 아이언으로 선택해 3온 전략으로 수정한 게 눈에 띄었다.
방신실은 “1라운드에는 파5홀에서 모두 투온 시도를 할 만큼 공격적으로 임했는데 실수가 많이 나왔다. 오늘은 안전하게 끊어가면서 공략했더니 더 좋은 스코어가 따라왔다”고 말했다. 코스 매니지먼트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는 의미다. 그는 “아이언 샷감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기회가 많았고, 중거리 퍼트가 잘 돼 스코어를 줄였다”고 돌아봤다.
7언더파는 코스 레코드다. 방신실은 “코스레코드인지 몰랐다”면서 “알았다면 더 공격적으로 했을 것 같다”며 웃었다. ‘장타퀸’이어서 파5홀은 투온 시도하기를 바라는 시선이 많다. 방신실 역시 “투온이 가능한 거리여서 시도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스코어를 생각하면) 이 마음을 누르고 끊어가야 한다.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야 하는 홀과 그렇지 않은 홀을 구분해 플레이하는 것에 적응 중”이라고 설명했다.
무조건 지르는 것보다 컨디션과 코스 상태 등에 따라 돌아가는 법도 필요하다. 골프를 인내의 스포츠로 부르는 이유다. 시드 확보에 대한 부담을 우승으로 내려뒀으니, 장기를 살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 ‘10대 소녀’인데다 ‘KLPGA투어 신인’이어서 젊은 패기로 여러 변수를 정면돌파하는 것도 매력 포인트 중 하나다. 그러나 방신실을 향한 기대치는 늘 우승 경쟁이다. 매대회 우승후보로 꼽히는 건 장타자여서가 아니다. 정교한 아이언 샷과 준수한 퍼팅 능력을 겸비한 덕분이다.
그래서 방신실에게 가장 크게 요구한 것이 코스 매니지먼트. 최근 2주연속 컷오프 탈락 아픔을 겪은 방신실은 7월들어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는 “우승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다”며 “플레이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는 것만 생각한다. 그러다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루키’가 각성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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