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영, 500승 달성…여자기사 중 6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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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바둑 랭킹 2위 김채영 8단이 국내 여자기사 여섯 번째로 500승 고지를 밟았다.
한국기원은 8일 "김채영 8단이 전날 서울 성동구의 한국기원 바둑 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라운드 2경기에서 고미소 초단에게 151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개인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2011년 4월 프로에 데뷔한 김채영 8단은 입단 12년2개월 만에 500승(344패)을 기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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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여자 바둑 랭킹 2위 김채영 8단이 국내 여자기사 여섯 번째로 500승 고지를 밟았다.
한국기원은 8일 "김채영 8단이 전날 서울 성동구의 한국기원 바둑 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라운드 2경기에서 고미소 초단에게 151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개인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2011년 4월 프로에 데뷔한 김채영 8단은 입단 12년2개월 만에 500승(344패)을 기록 했다. 김채영 8단에 앞서 박지은 9단, 조혜연 9단, 최정 9단, 김혜민 9단, 오유진 9단이 500승을 작성한 바 있다.
김채영 8단은 지난 2014년 19기 여자국수전에서 박지은 9단을 꺾고 첫 타이틀을 획득한 이후 4회 준우승을 기록했다.
세계대회에서는 2018년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에서 랭킹 1위 최정 9단을 누르고 초대 우승컵을 안았다. 또한 천태산배, 황룡사배 등 국제 단체전에서 대표로 출전해 한국의 우승을 견인했다.
김채영 8단은 "승수가 크게 의미가 있는 건 아니지만 스스로 자랑스럽다고 생각한다. 오랫동안 기사 생활을 했던 것이 많이 생각난다"며 "앞으로 꾸준히 노력해 더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한국기원 소속 기사 중 최다승 기록은 조훈현 9단이 보유한 1962승(일본 기록 118승 포함)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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