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8명 사망' 인도 열차 충돌사고 관련 철도 공무원 3명 체포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달 인도 동부에서 발생한 대규모 열차 충돌사고와 관련해 철도 공무원 3명이 당국에 체포됐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인도중앙수사국(CBI)이 7일 열차사고와 관련해 철도 공무원 3명을 과실치사, 증거인멸 등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2일 오디샤주 바하나가 바자르 역에서 일어난 참사로 모두 288명이 숨지고 1천100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사고는 한 여객열차가 주차돼있던 화물열차에 부딪혀 탈선한 뒤 다른 선로에서 마주 오던 또 다른 여객열차와 충돌하며 일어났습니다.

당시 두 여객열차에는 2천290여 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번 사고를 계속 수사 중인 당국은 성명을 통해 체포된 공무원 3명 중 2명은 신호 담당 기술자이고 다른 1명은 일반 기술자라고 밝혔습니다.

수사에 밝은 소식통은 "이들 3명의 실수가 잘못된 신호로 이어져 사고가 발생했다"며 고의적인 실수는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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