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 '초읽기'...日 시민단체 반대 활동 강화

김태현 2023. 7. 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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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올여름 후쿠시마 제1 원전의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한 가운데 일본 시민단체들도 반대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원수폭 금지 일본국민회의'와 원자력자료정보실, 후쿠시마현 평화포럼 등 시민단체는 어제(7일) 기자회견을 열고 "관계자의 이해를 얻지 못한 방류는 약속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어제 도쿄전력에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설비 합격증을 교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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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올여름 후쿠시마 제1 원전의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한 가운데 일본 시민단체들도 반대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원수폭 금지 일본국민회의'와 원자력자료정보실, 후쿠시마현 평화포럼 등 시민단체는 어제(7일) 기자회견을 열고 "관계자의 이해를 얻지 못한 방류는 약속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5년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연합회에 관계자의 이해 없이 오염수를 처분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문서를 전달한 바 있습니다.

원수폭 금지 일본국민회의의 다니 사무국장은 "깨끗한 바다를 남기는 것은 우리 세대의 책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핵·평화운동을 벌여온 이 단체는 오는 30일 후쿠시마에서 열 예정인 '원수폭 금지 세계대회'를 오염수 해양 방출에 반대하는 총궐기 계기로 삼고 다음 달 9일까지 히로시마, 나가사키에서도 반대 활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이와 별도로 후쿠시마현을 낀 동북지방 생활협동조합은 도쿄전력을 방문해 방류 반대 서명 3만3천만 명분을 전달하고 해양 방류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오염수를 처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후쿠시마·미야기·이와테 등 동북 지방 3개 현의 생활협동조합연합회와 지역 어민단체인 미야기현 어련은 이번 전달분을 포함해 그동안 총 25만4천명 분의 서명을 모았다고 도쿄신문은 전했습니다.

한편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어제 도쿄전력에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설비 합격증을 교부했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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