홧김에 물통 걷어찼다가...김하성, 교체 사유는 발가락 부상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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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다쳤다.
김하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경기 1번 2루수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1삼진 기록했지만 9회초 수비를 앞두고 루그네드 오도어와 교체됐다.
김하성은 7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브룩스 레일리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깊은 코스로 날아가는 타구를 때렸다.
8회초 수비는 참고 나갔지만, 도움이 안될 거 같아 교체를 요청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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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다쳤다. 피할 수 있는 부상이었다.
김하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경기 1번 2루수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1삼진 기록했지만 9회초 수비를 앞두고 루그네드 오도어와 교체됐다.
갑작스런 교체였고, 그 이유는 경기가 끝난 뒤 밝혀졌다. 결론부터 말하면 과도한 승부욕이 부른 부상이었다.
김하성은 7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브룩스 레일리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깊은 코스로 날아가는 타구를 때렸다. 2루에 안착한 그는 속도를 줄이지않고 내친김에 3루까지 달렸는데 3루에서 아웃이 됐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2루에서 멈췄다면 다음 타자 후안 소토의 2루타 때 득점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경기 내용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것은 드문 일은 아니다. 더그아웃과 클럽하우스로 이어지는 통로 등 대중에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분노감을 표출하는 경우가 많다. 김하성도 아쉬움과 분노를 드러냈다가 불의의 부상을 입은 것.
멜빈 감독은 “경기에서 교체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안좋았다. X-레이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지만, 내일 상태를 보겠다”며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김하성은 여전히 다리를 절뚝일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는 “뼈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인대를 다친 거 같다. 추가 검진 계획은 일단 없다. 내일 상태를 지켜봐야할 거 같다”며 상황을 전했다.
무엇을 걷어찼길래 이렇게 다친 것일까? 그는 “구석에 물통이 있길래 빈 물통인줄 알았는데 물이 꽉차있었다. 흥분한 상태라 생각하지 못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8회초 수비는 참고 나갔지만, 도움이 안될 거 같아 교체를 요청했다고.
어찌됐든 잘못된 선택이었다. 그는 “너무 화가나서 하면 안되는 실수를 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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