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나→요리스’ 인터밀란, 맨유에 오나나 보내고 요리스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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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은 안드레 오나나를 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협상 중이다.
인터밀란은 오나나를 대신할 골키퍼로 요리스를 선택했다.
후보 중 맨유가 가장 관심을 보인 건 인터 밀란의 오나나였다.
맨유의 적극적인 태도에 인터밀란은 오나나의 대체자를 찾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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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인터밀란은 안드레 오나나를 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협상 중이다. 인터밀란은 오나나를 대신할 골키퍼로 요리스를 선택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8일(한국시간) “인터밀란은 다음 시즌 골키퍼를 물색하기 위해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 하는 요리스 영입을 추진했다. 최근 몇 시간 동안 논의가 가속화됐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까지 맨유의 골문을 책임졌던 다비드 데 헤아와 결별을 앞두고 있다. 데 헤아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전 경기에 출장해 17회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리그 최다 클린시트로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했다. 그럼에도 데 헤아의 방출을 요구하는 여론이 많았다. 선방 능력과 별개로 빌드업 능력이 문제였다. 후방 빌드업을 중요시하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축구 맞지 않다는 의견이었다. 실제로 지난 시즌 데 헤아는 빌드업 과정에서 흔들렸고, 치명적인 실수를 여러 번 보여주기도 했다.
맨유는 데 헤아의 대체자로 다비드 라야, 저스틴 베일로 등을 눈여겨봤다. 후보 중 맨유가 가장 관심을 보인 건 인터 밀란의 오나나였다. 오나나는 뛰어난 선방 능력은 물론 빌드업도 걱정 없는 골키퍼다. 상대 압박 속에서도 침착하게 빌드업을 전개할 수 있다. 무엇보다 과거 아약스 시절 텐 하흐 감독의 지도를 받은 경험도 있다.
하지만 인터밀란이 높은 이적료로 오나나의 이적은 난항을 겪고 있다. 맨유는 오나나 영입을 위해 기본 4500만 유로(약 640억 원)에 500만 유로(약 71억 원)의 옵션을 포함한 형태로 영입을 제안했다. 하지만 인터밀란은 거절했다. 인터밀란의 오나나 이적료로 책정한 금액은 최소 5500만 유로(약 782억 원)였다. 이에 맨유는 5200만 유로(약 739억 원)로 이적료를 높여 다시 제안할 계획이다.
맨유의 적극적인 태도에 인터밀란은 오나나의 대체자를 찾아 나섰다. 그 주인공이 바로 요리스. 요리스는 베테랑 골키퍼다. 지난 시즌은 부상으로 이탈하는 시간이 많았지만, 그전까지 선방 능력은 최고였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다만, 빌드업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요리스의 상황도 좋지 않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급격히 기량이 저하됐다. 그러면서 프레이저 포스터한테 주전 자리를 내줬다. 게다가 토트넘이 기예르모 비카리오를 영입했다. 요리스 입장에선 나쁜 소식이다. 결국 요리스는 토트넘을 떠나려는 뜻을 내비쳤다.
요리스는 프랑스 매체 ‘니스 마르탱’과 인터뷰를 통해 “구단을 위해서든, 저를 위해서든 우리는 중요한 순간에 오고 있다. 한 시대의 끝이다. 나는 다른 것에 대한 열망도 있다. 무엇이 가능할지 조용히 스스로에게 물을 것이다. 현재 중요한 건 부상에서 잘 회복하는 것이다. 그 다음에 내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지켜보겠다”라며 이적을 암시했다.
하지만 인터밀란은 요리스뿐만 아니라 바이에른 뮌헨의 얀 조머도 영입 리스트에 올려놨다. 인터밀란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그 중심엔 골문을 든든하게 책임진 오나나가 있었다. 오나나는 맨유의 지속적인 관심 속에 있다. 인터밀란이 오나나를 떠나보낸다면 빈자리를 어떻게 채우는지가 중요하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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