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석 16득점 펄펄' 韓 남자배구, 1차전서 태국 셧아웃 완파 [AVC 챌린저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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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저컵 1차전에서 태국을 셧아웃시키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세계랭킹 33위)은 8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3 AVC 챌린지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태국(세계랭킹 60위)을 세트 스코어 3-0(25-20 25-15 25-23)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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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세계랭킹 33위)은 8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3 AVC 챌린지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태국(세계랭킹 60위)을 세트 스코어 3-0(25-20 25-15 25-23)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박기원 전 대한항공, 한국 남자배구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태국을 상대로 초반 고전했다. 1세트 중반까지 상대 주포 나파데트 빈지디에게 고전하며 11-14로 밀렸다. 하지만 황경민(KB손해보험)의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정지석(대한항공)과 허수봉(현대캐피탈)이 공격을 이끌며 15-1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김민재(대한항공)의 잇따른 블로킹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고 정지석이 마무리를 지으며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정지석, 허수봉의 공격력을 앞세워 초반부터 크게 앞서 갔다. 세트 후반에는 주전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는 여유까지 부리며 10점 차 완승을 거뒀다.
3세트에서는 태국의 서브에 고전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상대 범실과 주장 황택의(국군체육부대)의 서브 에이스로 서서히 격차를 좁혔다. 세트 막판 정지석의 후위 공격으로 승기를 잡았고 매치 포인트에서 정지석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듀스 없이 25-23으로 세트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3세트 통틀어 정지석이 16점으로 펄펄 날았고 황경민 12점, 허수봉 10점으로 그 뒤를 받쳤다.
한국은 9일 사우디아라비아와 B조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3개 팀이 펼치는 B조에서 상위 2개 팀이 12강에 진출한다. AVC 챌린저컵 챔피언은 이달 28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국제배구연맹(FIVB) 챌린저컵 출전권을 얻는다.
FIVB 챌린저컵에는 개최국 카타르와 튀르키예, 튀니지, 도미니카공화국, 우크라이나, 칠레, VNL 최하위 팀, AVC 챌린저컵 우승팀 중 총 8개 팀이 경쟁을 벌인다. FIVB 챌린저컵 우승팀에는 내년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출전권이 주어진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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