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량 가격 두 달째 하락세…설탕 가격도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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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식량 가격이 두 달째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상승 곡선을 그리던 설탕 가격도 지난달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22.3으로 전달(124.0)보다 1.4% 하락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설탕 가격지수는 올해 1월 116.8에서 이후 매달 상승해 5월 157.2로 넉 달 만에 34.9% 상승했지만, 지난달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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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식량 가격이 두 달째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상승 곡선을 그리던 설탕 가격도 지난달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22.3으로 전달(124.0)보다 1.4% 하락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3월 159.7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올해 3월 127까지 떨어졌다가 4월 소폭 반등한 뒤 5월부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 가격 동향을 조사해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합니다.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입니다.
지난달에는 육류를 제외한 모든 품목군의 가격이 전달과 비교해 하락했습니다.
설탕 가격지수는 5월보다 3.2% 하락한 152.2였습니다.
설탕 가격지수는 올해 1월 116.8에서 이후 매달 상승해 5월 157.2로 넉 달 만에 34.9% 상승했지만, 지난달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브라질에서 사탕수수 수확이 원활히 진행되는 가운데 세계 2위의 설탕 수입국인 중국에서 수입 수요가 감소한 영향에 따른 것입니다.
다만, 엘니뇨의 영향, 미국 달러화 대비 브라질 헤알화 강세 등의 우려가 남아 가격 하락 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곡물 가격지수는 126.6으로, 전달보다 2.1% 하락했고, 유지류 가격지수는 115.8로 2.4%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유제품 가격지수는 116.8로, 전월보다 0.8%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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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인 기자 (r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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